Posted on 2010. 04. 29.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을 위해
행동하는 도봉구의회  김 원 철 부의장

 

 


‘근심 걱정없이 살기좋은 도봉구를 만드는 것이 구의원의 책무’

 

 

 

도봉구의회 김원철 부 의장은 언제나 구민들 가까이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은 그를 발로 뛰는 의원으로 기억한다.


김 의원은 항상 도봉구의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 움직이고 봉사 하며 주민의 뜻을 받들어 머슴처럼 일해온 결과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의정활동을 벌인다는 찬사와 함께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의원’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늘의 도봉을 만드는데 힘쓴 3선의 경험과 노하우로 ‘그린피아 도봉’을 만들어 갈 김원철 부의장을 만나봤다.

 

 

 

- 지역에서 봉사한 일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도봉시립노인종합복지관 주체 독거노인 긴급장례봉사 활동을 10년간 하고 있는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외로움과 그리움을 간직한 채 세상을 하직하시는 독거 노인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자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구민에게 봉사한다는 책무감 보다는 제 부모님 생각에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긴급장례봉사 활동을 하면서 제 스스로 많은 걸 깨닫고 배울 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 마무리 해야 할 사업이나 가장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어떤게 있나요?
우이천 생태 하천공사 및 둘리 테마파크조성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우이천 생태하천 공사는 제가 도봉구청 집행부에 여러번 서면질의 및 구정질문을 통해 추진을 강조했던 사업입니다.


열악한 하천환경을 생태하천으로 변모시켜 주민의 행복한 주거환경과 정서함양을 촉진하고 나아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우이천의 수질이 도봉구의 여러 하천중 가장 깨끗해 소규모 문화축제 및 볼거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들을 거둬 내고 좀 더 자연친화적으로 만든다면 더욱 명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둘리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둘 수 있는데요. 도봉구에서 낙후 된 인프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쌍문동 일대를 둘리테마파크로 조성해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재산권 보호 그리고 더 나가 서울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관광브랜드 사업입니다.


지난해에 시행착오로 중단되었던 사업을 의원들의 문제 제기와 구청의 재검토로 다시 시작된 사업으로 우리 토종 만화애니메이션인 김수정 작가의 아기공룡 둘리를 테마로 한 캐릭터 사업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대표작가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시관인 지브리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 전시관을 벤치마킹하고 우리 고유의 특성을 살린다면 성공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적으로 지금은 둘리추진반을 구성하여 밑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저도 많은 힘을 줄 생각입니다. 처음으로 둘리가 살고 있는 고길동의 집이 쌍문동 일대 라고 합니다.

 

 

 

- 도봉구의 소외계층(노인, 장애우, 여성)의 어떤식으로 지원하실 생각입니까?
가장 어려운 난제 중에 하나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입니다. 크게 봐서는 국가가 나서 정책적인 부분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마땅하지만 정부 재원의 한계로 계속해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난맥상으로 한정된 우리구 예산으로는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펼치기에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요, 우리 도봉구는 단기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생색내기용 사업보다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동별로 경로당 등의 신설 사업이 3개 진행되거나 계획중에 있습니다. 또 보훈회관 건립사업, 도봉실버센터 기능보강사업, 도봉1동 복합센터 건립 사업 등 소외계층이 이용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농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저소득 초·중·고생 427명에 대한 급식지원비와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전환 비용 등 총 5억2천만원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47개소 및 유치원 28개소에 지원되는 교육경비는 2009년 40억원을 지원하였고, 2010년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부의장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 있나요?
제가 5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의원들 간의 대화와 극한 충돌 없는 원만한 타협이었습니다. 또한 집행부에 대한 확고하고 원칙있는 감시와 견제 그리고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집행부 눈치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었습니다.


부 의장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도봉동 복합변전소 문제로 특위를 구성하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의회가 사전에 충분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민들을 편안하게 할 책무를 져버린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사건이었구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정비 반환 관련 소송도 같은 맥락에서 조금 더 주민정서와 일치하는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우이천 생태하천 관련 추진실태 과정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요?
우이천생태하천 공사를 조기에 착공할 것과 상류구간까지 연장을 구정질문 한 결과 우이천 생태하천공사 구간을 당초 ‘한일병원앞에서 덕성여대정문앞까지 연장’했습니다.


우이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우이천의 신화초교 구간부터 근화교 구간까지 총 3.9km 구간을 친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0년 공사완료를 목표로 지금 한창 진행중에 있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비 27억 5천 5백만원 중 시비는 18억 7천 5백만원, 구비는 8억 8천 1천만원으로 열악한 하천환경을 생태하천으로 변모시켜 주민의 정서함양과 문화공간으로의 역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 대물림이라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책활동 중에서 성과가 있거나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소신중에 하나가 의회사무국의 인사권 독립 문제입니다.


12년간 구의회 의정 활동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점은 의회 및 의원들의 편에서 정책적인 조언과 활동보좌를 해야 할 사무국 직원들이 구청 집행부의 눈치를 보고 순환보직을 위해 자주 교체 된다는 사실입니다.


실례로 제가 5대 처음 한 구정질문에서도 비판한바와 같이 4대 의회의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의정활동을 저해 하는 구청장의 독단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책적인 부분에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루어 져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며, 제가 6대 의회에 들어와 중책을 맡게 된다면 이 문제를 이슈화 해 전국 지방자치 의회들과 협력해 관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향후 의정활동 계획이나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를 말씀해 주십시오.
그린파킹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2006년부터 시작된 그린파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친해 총사업비 66억2천7백만원을 투입, 총 639가구에 1,408면의 주차장을 확보하여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했습니다.


또한 공동주택 소규모 공사에 필요한 예산을 2006년 3억원, 2008년 1억5천만원, 2009년 3억원, 2010년에 1억5천만원 등 예산을 지원했으며 당초 경전철 구간이 신설동에서 우이동까지 노선을 방학역까지 연장 유치해, 2010년도에 착공하여 2014년에 개통할 예정에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지나간 3년여의 시간은 정말로 많은 주민들의 도움과 성원으로 열심히 뛰며 보람된 의정활동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늘 한결같이 지켜봐 주시고 때로는 꾸짖어 주시고 원망 섞인 질타와 채찍질을 해 주신 모든 분들이 항상 곁에 계셨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켜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계속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자는 김원철 부의장에게 외로운 독거노인을 위해 왜 그렇게 장례 봉사를 오래했는지 물어봤다.
김 부의장의 아버지는 북한 평안북도 영변에서 3남 1녀를 데리고 서울로 왔다고 한다.


아버지가 고향에도 가지 못하고 가족도 없이 너무 외롭게 살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가족하나 없는 독거 노인분들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외롭지 않게 하기 위해 보건대학교 장례학과 학생들과 꾸준히 봉사를 해온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남 몰래 많은 봉사와 기부를 하고 있다. 그의 흔들림 없는 뚝심에 절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을 위해 말하고 대변하며 움직이고 있는 김원철 부의장은 도봉구만 바라보는 무궁화 같았다.


김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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