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5. 08.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현 시장 선출
나경원 후보 여유있게 제치고 재선에 도전
지난 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대회에서 대의원·당원·국민선거인단 등 직접 선거인단 3761명(유효투표수) 중 2529표(67.2%), 일반 여론조사 687표(73.0%)를 합산해 총 총 3216표(68.4%)를 득표한 오세훈 시장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나경원 후보는 1170표(24.9%), 김충환 후보는 316표(6.7%)를 얻었다.
오 시장은 수락연설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야당의 과거회귀 시도를 막아내고 정권 재창출을 마련할 수 있는 판가름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무능한 부패세력의 발호를 용납할 수 없고, 서울과 한나라당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오 시장은 한명숙 전 총리와의 단순 지지도 맞대결에서 10%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의 바람과 부동표의 움직임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시장이 한나라당의 시장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6일 치러지는 민주당 한 전 총리와 이계안 후보와의 경선 승자 간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