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7. 15.


멕시코만 기름유출사건을 보고

 

 

대학생 기자    김가영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 유전 시추선이 폭발해 지구에 큰 재앙을 가져다주었다. 유정제어상황에 있던 Deepwater horizon호에 마린라이저(해양에서 시추 이수를 회수하는 부분)를 통해 메탄가스가 유입돼 이것이 폭발하여 11명이 실종되고 1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Deepwater horizon은 36시간 동안 불타다가 침몰되었으며 이 사고로 인해 5000ft 깊이의 심해저에 위치한 수원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과학자들이 이 기름유출 사건을 세계 인류 10대 재앙으로 손꼽을 정도로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한 인류 대재앙이다.
두 달이 지난 지금 하루 유출량은 최대 2만5천에서 10만 배럴 까지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몇 년 전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나섰음에도 복구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막대한 자연파괴가 있었는데, 이번 멕시코 만 기름 유출은 하루에 태안반도 유출량과 비슷한 양의 기름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고 하니 실로 얼마나 심각한 사태인가 알 수 있다.
지금까지 354만 배럴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양은 계속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는 말할 것도 없고, 기름비가 내리는 등 이상 피부병 또한 생기고 있으며 이미 멕시코, 파나마 등 중미대륙에 있는 나라에서 피해가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현대 기술만으로는 이 깊은 바다 속 기름을 막을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감독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부터 핵폭탄 사용 가능성까지 제안되는 등 갖가지 기름유출차단 방법이 동원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이를 막을 획기적 방안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대 재앙에 아무런 해결책도 내지 못한 채 두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세계 주요 언론에서 이를 크게 다루지도 않을 뿐더러, 월드컵이라는 세계 축제에 묻혀 이슈화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기름유출문제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라고 강 건너 불구경마냥 지켜볼만한 일이 아니다.
이는 우리 지구전체, 온 인류의 문제다. 또한 시기가 여름이니만큼 열대성 폭풍우가 멕시코 만을 통과한다면 그 피해는 더 빠르게 지구 전체로 퍼지게 될 것이다.
기름을 얻기 위한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발전해 있는 것과는 달리 왜 아직 기름유출 방지를 위한 제대로 된 현실적 대책하나 없는 것일까.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일어난 이 사건의 그 근본적 원인은 우리 모두에게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영화가 정말 현실화될까 무서울 따름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모두가 이 유출사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심각성에 대해 논의해야할 것이고, 하루빨리 기름유출을 막기 위한 기술발전이나 대책 마련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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