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8. 04.


강북구, 공부방 아동 500여명 대상 무료 건강 검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공부방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보건소에서 아동 무료건강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 보건소는 의료 취약 계층인 관내 공부방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와 질병 조기 발견, 치료를 위해 건강 검진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의료단체와 연계한 사후관리와 치료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지역내 의료봉사단체인 아름다운 생명사랑을 비롯해 강북구정신보건센터, 강북구안경사회, 강북구치과의사회, 도봉강북구 약사회 등과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구내 공부방 협의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관내 22곳의 공부방을 대상으로 500여명의 아이들이 이번 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보건소에서 공부방 아동들에게 신체검사와 간염검사, 혈액검사 등 건강검진을 실시 한 후 유소견자 아동에 대해 예방접종, 의료비 지원, 치과치료(치아홈메우기, 충치), 의약품 등 관련 기관에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검진 사업내용은 ‘신체검사, 간염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촬영 등’이며 교육프로그램은 ‘생활안전, 위생, 구강, 영양 등’이다. 이어 예방접종은 ‘B형 간염 등’, 의료비지원은 1인 20만원이다.
앞서 지난 상반기 건강검진을 통해 이 같은 진료를 시행했으며, 후반기 또한 같은 내용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약품 제공은 ‘영양제, 철분제(전반기63통), 구청제(전반기2,000개) 등’이 제공되며, 안과진료의 경우 ‘안과검진(전반기132명), 안경무료 쿠폰 발행(전반기95명) 등’, 정신건강에는 ‘심리검사,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 등’이 포함된다.
구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토피 예방 교육 등 건강 교육과 함께 하반기에도 신규아동 등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기존 아동은 대상자별로 적절한 사후관리를 해 나아갈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강북구 의약과 관계자는 “공부방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부모들의 보호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이 많은 만큼 건강검진은 물론이고 예방, 치료 등 사후관리도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해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맞춤형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일기자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