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8. 12.
“상업지역 확대 등 자립경제 기반 구축”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정직과 신뢰를 중시하는 원칙주의자 유군성 강북구의회 의장
지난 9일 강북구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유군성 의장은 만면에 넉넉하고 편안한 웃음을 지으며 기자를 맞았다.
제6대 강북구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신임을 얻고 의장으로 선출된 유군성 의장은 정직과 신뢰를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 알려졌다.
유군성 의장은 구정 전반에 걸쳐 구민의 의견이 살아 흐르는 생동감 있는 의회를 의정목표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시 열린 마음으로 구민들과의 만남을 기다린다는 유 의장을 만나 강북의 미래를 들어본다.
- 강북구가 다른 구 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며 해소방안은 무엇인지요?
잘 아시겠지만, 올 해 서울시 각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2003년 이래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더군다나 강북구의 재정자립도는 약 31%로 하위 3번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른 구보다 더 많은 복지 분야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함에도 예산 사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영유아 무상보육 초·중학교 무상급식 등의 실천을 위해 그 어느 해 보다도 복지 예산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행안부,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최대한 연계해 국가보조금이나 서울시 교부금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집행부와도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이 단계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만의 힘이 아닌 시민사회와 협력해 복지 분야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강북구는 전체 면적 중 자연녹지지역이 57%이상 주거공간보다 녹지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역세미관지역으로 환경적으로는 쾌적하나 상업지역이 1%이하이고, 도시건축 규제를 많이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발 유휴지 부족과 대규모 상권의 미약으로 투자사업비, 복지사업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인 만큼 시급성과 효율성에 따라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하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아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계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봅니다. 또, 세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지역개발이 우선입니다. 강북구가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으로 바뀌면 강북구 재정자립도는 2015년 7~8%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재 경전철 완공되기 시점에 동북선 경전철이 2012년 8월에 착공 예정이 잡혀있는데 착공 시점에 총선이 있어 표를 의식하고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략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출발 시점이 좀 더 빨라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빠른 시일내에 추진되면 강북구의 재정자립도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이고 강북구의 교통편의시설과 복지시설 등 여러 가지로 혜택이 높아져 강북구민의 생활형편이 높고 편리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의정운영 방안은 무엇입니까?
이번 제6대 강북구의회는 타 구의회와 다르게 고르게 정당별 의석 분포를 이루었습니다. 한나라당 6명과 민주당 6명, 민노당 1명, 진보신당 1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국회를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이제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강북구의원들은 정당을 떠나 상업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도시건축 규제 완화와 문화·관광 부문 특화를 통해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우리가 계획하는 사업들이 반드시 실현돼 획기적인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북구의회의 슬로건은 ‘바른의정, 열린 의정을 실천하는 강북구의회’입니다. 이런 슬로건을 가지고 우리 강북구를 위해서 구의원 모두가 성공적인 결과로서 구민들에게 보답할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강북구민들의 바람입니다. 또한, 구의회가 바라는 의정입니다. 앞으로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바른의정, 열린의정, 소통하는 의정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의회는 언제나 구민들에게 열려 있으니 항상 방문하셔서 구의원들에게 애로사항과 불만을 얘기하고 잘한 일은 칭찬을 못한 일을 따끔한 채찍질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구의원들은 공무원들의 견제감시만이 아닌 박겸수 구청장께서 구 발전을 위해 하고자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되면 구의회가 수레바퀴에 한 축이 되어 구청과 함께 하나가 되어 나아가겠습니다. 또, 구민의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큰 귀로 칭찬과 질책, 등을 담아 이를 구정에 반영하여 실천에 앞서는 강북구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민선5기를 위해 구청과 구의회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현재 박겸수 강북구청장께서는 2번의 서울시의회 의원의 경험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누구보다도 의원의 역할에 대하여 잘 아시며, 항시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또한, 의회는 의회 단독으로 강북구를 이끌 수 없고 집행부는 집행부 단독으로 강북구를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의회나 집행부의 관계설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선심성 예산 및 전시성 행사예산을 삭감하고, 시급성과 효율성에 따른 예산 집행과 복지 강북의 건설 등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견제와 균형, 상생과 조화로 그 어느 구보다 구민이 살고 싶어하는 강북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아울러 예산의 남용과 비효율적인 사용을 근절시키고 최소의 예산으로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견제와 감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의회가 생산적이고 개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들과 구정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예정이십니까?
의원들은 구민여러분들의 선택으로 이곳에 계신 분들입니다. 구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당연한 의원의 본분입니다. 이번 제143회 임시회에서 우리 의원들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민생처리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자세한 활동계획서는 차기 임시회에서 결정이 되겠습니다만 이러한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구민과 대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정활동의 신문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구의원들과 함께 구민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항시 노력하겠습니다. 또, 구의원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격려와 질책의 글을 부탁드립니다. 언제든지 의장실 문은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구의원실의 문도 열려있습니다. 민원을 요청하시는 구민여러분들이 적극 방문해주셔서 따끔한 충고와 관심을 보내주시면 겸손한 마음으로 깊이 새기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강북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구민의 편에서 민원 현장중심의 의회와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열정을 쏟아낼 것입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대안을 찾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의장으로서 2년, 의원으로서 4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 강북구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때로는 질책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구의원 모두에게 단소리 보다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해 주신다면 우리 강북구가 더욱 살기 좋은 복지 일등구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구민들이 뽑아주신 구의원들에게 기대의 어긋나지 않도록 많은 쓴소리를 해주셔야 임기동안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관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사람사이에서도 원칙이 존재해야 할 것입니다. 요즘 우리사회는 남들의 시선을 끌려는 것인지, 너무 자극적이고 독설에 가까운 원색적인 표현들로 상대방에 큰 상처를 주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격고 있습니다, 우리 강북구는 남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제1의 살기 좋은 강북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군성 의장은 6·2 지방선거에서 강북구 라선거구(미아동·송중동·번3동)에서 한나라당 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3·4대 구의원을 지냈으며 5대 구의원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 했지만, 유 의장을 찾는 라 선거구 주민들은 압도적으로 유 의장을 다시 제6대 구의원으로 당선시켰다.
유 의장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주민들의 표 한 장 한 장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주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슴에 담고 강북구의 균형발전과 복지강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유군성 의장, 최고의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의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무겁다고 한다.
유 의장은 집행부나 의회가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제6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평탄한 출발과 ‘정책결정 과정서 이기주의 배제’, ‘집행부 견제 및 균형 유지’를 지켜 임기동안 좋은 결과로 구민에게 보답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