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8. 12.
성북소방서 "폭염속 불조심하세요" 화재대처 훈련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오래 틀어났다가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냉방기 화재가 6~7월 선풍기 화재 22건, 에어컨 화재 14건 등 36건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8∼2009년 서울에서 냉방기 화재가 모두 110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선풍기 화재가 69건, 에어컨 화재가 41건이다.
선풍기 화재 원인으로는 ▲전원을 켜놓고 외출한 경우 ▲모터 등에 먼지가 쌓인 경우 ▲전선코드가 꼬인 경우 ▲선풍기 틀에 빨랫감을 널어뒀을 경우 ▲선풍기 날개 균형이 맞지 않아 불꽃이 튄 경우 등이 꼽혔다. 에어컨은 ▲실외기 전선이 낡았거나 피복이 벗겨진 경우 ▲부품에 먼지가 쌓인 경우 등으로 조사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외출 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사용 전에 내부 먼지를 청소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등을 켜놓고 잠을 자다 질식하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 성북소방서(서장 김옥주)는 여름철 화재(전기, 냉방기 과열) 대응을 위한 주택화재 실물훈련을 실시하여 화재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진압활동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하여 시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자 지난 2010. 8. 10일(화) 오후3시 정릉10구역 재개발지구(정릉2동 536, 536-18)관내에서 Sudden attack방식(돌발상황 부여) 실물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인원은 총 인원 128명, 차량 32대로 대규모 훈련이였다.
훈련중점사항은 구조대 건물내 인명구조 및 검색 요구조자 대피유도, 화재진압대원 신속한 현관문 개방능력, 소화전 실제 활용한 화재진압, 소화전 점유, 펌프차에 급수유지, 구급대에 의한 응급환자 초동조치 및 신속한 이송 등으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훈련이였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