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8. 19.
식약청, 개학 앞두고 식중독 전국 합동 점검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내 식중독 예방 관리 차원에서 19일부터 31일까지 식재료 공급업체와 학교 급식소, 구내 매점 등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합동점검단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시설물 위생관리 ▲조리 등 식품 취급 종사자 개인위생 ▲사용 용수관리 등 전반적인 위생 및 안전관리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현장에서 식중독 세균 오염도 측정기를 이용하여 조리종사자 및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여 기준을 초과한 식중독균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폐기 조치하는 등 식중독 조기 발병 원인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
이날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학교 식중독 발생 사고 224건을 분석한 결과,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인 3월과 8월말에서 9월초 57건이 발생하여 다른 달에 비해 집중되었고,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합동점검단 관계자는 “학교 개학에 따라 전체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학교 급식에 종사하는 영양사나 조리종사자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위생상 안전 관리 중요사항에 대하여 경감심을 고취시키고자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세척 등 전처리 과정에서 조리 및 급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또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급식에 관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식재료 공급단계부터 음식물 조리·급식단계에 이르는 단계별로 식중독 예방 요령을 철저히 숙지하여 학교 급식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