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8. 19.


노원구, 내달부터 ‘웰다잉 프로그램’ 운영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삼육대학교에서 지역내 4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평안한 임종을 준비하는 웰다잉(Well-Dying)프로그램을 내달 3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번 웰다잉 프로그램은 9월3일부터 11월5일까지 10주 과정으로 삼육대 보건복지교육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반 동안 진행된다.
아울러 ‘아름다운 인생여행’이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발견하는 삶, 노화의 특성, 원예요법과 삶의 기법, 입관체험 및 유언장쓰기, 현장학습등 다양한 이론 강좌와 체험실습 등으로 교육내용을 갖췄다.
삼육대학교 강경아 교수를 비롯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참가자들에게 죽음을 올바로 이해하고 인생을 품위 있게 마무리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45세 이상 성인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기간은 8월17일부터 31일까지다. 문의는 노원구 보건소 지역보건과(2116-4343)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노원구 관계자는 “아름답고 행복한 죽음은 미리 준비한 자의 것이며, 이번 과정을 통해 죽음과 함께 삶을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는 2007년부터 삼육대와 협력을 맺고 진행하고 있는 이 강좌는 50대 후반 여성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500여명이 아름다운 죽음을 계획할 수 있었으며, 지난 6월에는 수료생들이 쓴 체험수기를 모아 ‘아름다운 인생여행’이란 수기집이 발간되기도 했다.
또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구는 매년 수료자 재교육 특강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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