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8. 27.


유학원 문제점 하루빨리 고쳐야

 

 

대학생 기자      김 가 영

 

 

 

2008년 통계청이 15세 이상 국민 4만 2천명을 상대로 한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절반이 자녀를 유학 보내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우리나라 부모들의 유학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대학교 때 유학을 보내고 싶다는 응답도 많지만 보다 빠른 조기 유학을 희망한다는 학부모가 40%를 넘었다.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자녀의 재능에 적합한 교육을 위해, 한국의 교육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등 가지각색의 이유로 우리나라의 유학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보통 유학을 보내기 전에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학부모들은 유학원을 많이 찾는다. 유학원이란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유학을 가고자 하는 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와 연결을 해주고 도와주는 회사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학원에서는 외국 학교 등록대행, 학생비자 발급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해주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유학 보낼 때 유학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거나, 단 한 번도 미국 땅을 밟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유학원을 여는 일종의 사기행각이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학원을 운영한다는 사람이 간단한 영어 독해도 못할 정도로 유학에 대한 전반적 지식이 얕은 것이다.
유학원을 차리는 데 대학 졸업장이나 학위 또는 특별한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 않다는 점이 이 문제의 가장 큰 시발점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조그만 사무실과 전화 한 대만 있으면 인터넷이나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로 그럴싸하게 운영해가며 학부모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이나 주변 정보가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굳이 외국 땅을 밟아보지 않았거나 자신이 유학을 한 경험이 없다고 해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렴풋한 정보를 전달할 수는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학생이 유학 생활을 하면서 문제를 당했을 때 나 몰라라 하고 모른척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학생들의 학업과 미래를 결정짓고 학생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특별한 자격증이나 정확한 정보 없이 무책임하게 이런 사업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길을 몰라 묻는 사람에게 모르면 모른다고 정직하게 답변해야지, 어렴풋이 아는 사실을 가지고 엉터리 길을 알려준다면 그 사람은 결국 길을 잃게 되고 말 것이다. 나중에 길을 찾게 되더라도 정확하게 말해줬다면 금방 갔을 길을 어렴풋이 알려준 사람 때문에 이리저리 돌아 고생 끝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서류 하나 제대로 못 챙기고, 영어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이, 앞날이 창창한 학생들을 상대로 미국의 유학정보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니 정말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너무나도 많은 유학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부모도 어떤 유학원이 정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결정하기도 점점 어려워 질 것이다. 9월에 새로운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하루빨리 유학원에 대한 조치를 취해 어렴풋한 정보로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 상태에 놓이게 하는 일이 없어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모두가 개개인에 맞는 정보를 찾아 유익한 유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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