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9. 02.
가을이 오는 소리... 홍대 거리미술전 열린다!
마포구, 9월1일부터 5일간 홍대 앞 인근서 거리미술전 개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홍대 앞 최장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축제 ‘제18회 거리미술전’을 연다고 밝혔다.
\'거리미술전\'은 1993년 예술과 대중의 소통 문제에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자 거리에서 전시를 시도한 이래 해를 거듭하며 벽화제작, 영상물 상영, 미술체험 워크숍 등이 더해져 홍대앞을 새롭게 발견하려는 색다른 예술창작활동이다.
특히 이들이 그려놓은 거리의 벽화는 홍대 앞의 명물이 되어 수많은 방문객을 이끌어 냈고 홍대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축제의 배경으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홍대 거리미술전’은 “홍대앞 예술구: Main Street of Side Art"란 주제로 홍익대 정문 광장, 인근 골목, 걷고싶은거리, 홍익어린이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전시, 벽화, 공연, 영상, 참여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벽화 기획은 그 동안의 벽화작업에 대한 역사와 흔적을 재조명해 보수하거나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했고 낙서벽화, 포인트벽화, 셔터벽화 등 평면의 벽에 한정된 벽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벽화작업을 준비했다. 또한 “벽화지도”를 제작하여 홍대거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벽화를 알리고 ‘보물찾기’처럼 관람객이 찾아다니는 재미를 줄 예정이다. 놀이터 안에 설치될 대형조형물은 “빨래 하실래요?” 라는 테마 아래, 나무나 가로등에 빨래 줄을 묶어 천을 걸고 시민들이 ‘지우고 싶은 기억’을 적고 널어 말리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9월의 첫날, 가을의 문턱에서 풍성한 예술의 향취에 젖을 수 있는 홍대 거리미술전에 꼭 한번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