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01.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토론하는

성숙된 민주주의 문화 조성에 앞장설 터"

 

소통과 섬김의 정치를 일구며 동대문구의 비전과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동대문구의회 이병윤 의장

  

동대문구의회 이병윤 의장은 1961년 경상남도 함안 출생으로 신흥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이다.
이 의장은 무엇보다도 구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전반과 교육·문화예술·환경 등 갈수록 욕구가 분출되고 있는 분야에 의정활동의 최우선에 둘 것이며, 모든 사업이 정책입안 과정에서부터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구민들의 뜻이 반영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힌바 있다.
구의회 의장으로 안주하면서 의장의 특권만 누리는 정치가는 되지 않겠다는 그는 항상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동대문구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과 섬김의 정치를 일구며 지역구의 비전과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이병윤 의장을 만나본다.

 

-당선된 소감 및 공약 사항을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십시요.
 먼저 많은 것이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제6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의정운영 총괄 책임자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대문의회는 구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구민들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시키고, 집행부도 철저하게 감시하고,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된다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심부름을 다하는 의회의 참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동대문구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위해 초당적으로 화합하고 구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역구에서 공약한 사항으로는 신설동 청계천변 255-69에 글로컬타워 건립, 신설동 로타리에서 용두동 사거리까지 도시 디자인 거리조성, 정릉천 고가도로 방음벽 설치로 주변 아파트 및 주택가 소음 최소화, 용두동, 신설동 주변 교통 환경 개선, 초등학교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 및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유치하여 질 높은 교육환경 개선입니다. 중심적으로 추진 할 정책은 녹색도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성북천, 정릉천 수변공원 조성, 분수대 설치 등이며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에 당선돤 후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의장이 되어보니 개인 보다는 모두를 먼저 생각하고 특정 지역보다는 동대문구 전체를 우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6대 의회는 역대 의회 때와 다르게 지방의회 20여 년 만에 동대문구의회는 처음으로 여·야 9:9동수가 되어 화합과 대화를 통해 의견 조정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또한 초선의원들이 많은 의석을 차지해 의장의 역할이 더 많아졌다고 보며, 따라서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유연한 자세로, 내실 있고 활동적인 의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
한나라당 ‘나’번 후보로 등록 되었으나 용신동 지역 주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로 6. 2선거에서 당선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지난 5대 동료의원 들 중 많은 의원이 낙선돼 함께 의정활동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의장으로서 신념과 소신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요?
저만의 소신이 있다면 평소 주민 누구를 만나든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라는 뜻을 담은 “신뢰하면서 겸손 하라”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농담으로 한 이야기도 최선을 다해 주민의 입장에 서서 찾아보고, 상황을 일일이 설명하고, 주민들에게 다가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자세로 일해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행부와 협조 방안은 무엇인가요?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토론하는 성숙된 민주주의 문화가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책을 추진하면서 집행부는 효율성을, 의회는 민주성을 강조하다 보면 양 기관은 갈등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립과 갈등이 발생했을 때 견제와 협력을 잘 조화시켜서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는 언제였나요?
지난 6.2선거에서 복수공천에서 당락을 좌우한다는 순번에서 두 번 연속 ‘나’번을 받았습니다.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용신동 지역 주민 약 3만2천명의 주민을 일일이 만나 하나하나 자신을 설명하고 어필하며 선거운동을 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구의 발전과 복지계획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동대문구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주차·녹지 공간 부족 문제와 주거환경개선 등이 시급합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영주차장 건설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그린파킹사업, 거주자 우선주차제, 학교 개방, 주택가 이면도로나 유휴지 등을 통한 주차 공간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녹지 공간 부족문제는 시공원화 사업을 적극 활용해 과밀 주택지 내 부지 확보나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을 쏟겠습니다.
또, 성일중학교 컴퓨터 교체와 프로젝션 설치 등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 공간을 위해 학교 환경 개선 사업을 이뤄냈습니다. 노인정 설립으로 노인복지를 개선했으며 어린이집을 늘려 아이들과 맞벌이 부부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힘써왔습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범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등 예방을 위해 CCTV를 늘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중앙관제센터 설립도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개발을 확고히 하고 아울러 재래시장, 청·장년·노인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등 서민 경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즉, 구민 경제 및 복지 향상 등 큰 틀에서 일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
구민이 주인이라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항상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열린 의정”, 발로 뛰는“현장 의정”을 펼쳐 구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의회는 37만 구민의 올바른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도 지금껏 보여주셨듯이 의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윤 의장은 3선째 구의원에 당선됐으며, 그가 보여준 의정활동은 동대문구를 하나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 의장은 신설고가차도 철거와 신설동 한독스포렉스 앞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생활 편의와 복지에 관련된 것을  묵묵히 해내는 추진력을 보여줬다.
또한 동대문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 집행부, 구민이 하나가 돼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의장은 구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의회가 먼저 나서서 지역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자는 6.2 지방선거 전 인터뷰와 관련해 이병윤의장의 선거사무실에 찾아 간적이 있다. 그때 이병윤 의장은 선거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주민들의 걱정이었다. 그 당시 이 의장은 이번선거에서 낙선된다고 해도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멋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이번 동대문구 의회 의장에 당선된 것은 아마 그의 남다른 동대문구 사랑에 대한 동료의원들의 평가가 아닌가 싶다.
이병윤의장과 출범한 제6대 동대문구 의회는 구민의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는 주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역대 의회중 가장 모범적인 의회로 역사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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