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01.


 

도서명: 산티아고 가는 길
저   자: 세스 노터봄
역   자: 이희재
출판사: 민음사
출간일: 2010-09-05
가   격: 20,000원

 

 

 

 

책소개

벨라스케스의 도시 마드리드에서 로마네스크의 도시 소리아까지, 무데하르 양식이 탄생한 테루엘에서 돈 키호테의 고장 라 만차까지, 영적인 고딕 풍과 관능적인 아랍 풍이 공존하는 과달루페, 고딕 미술이 시작되는 올리바 수도원과 은세공 양식의 걸작 산 마르코스.
질러가기보다는 둘러가고 책에 코를 파묻고 샛길을 찾아 여행과 집필을 반복한 평생에 걸친 순례. 텅 빈 스페인에서 보물찾기에 푹 빠진 네덜란드 대표 작가 세스 노터봄 특유의 명문으로 기록한 환희의 순간과 깊은 통찰을 통해 독자는 또 다른 독창적인 스페인 여행을 경험할 것이다.

“스페인은 유럽에 매달려 있지만 유럽이 아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만 가서는 스페인을 제대로 알 수 없다. 미로처럼 복잡한 스페인의 역사를 거닐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스페인을 돌아다녀도 보고 느끼는 것이 없다. 스페인이 주는 경이로움은 끝을 모른다. 세스 노터봄

 

작가소개

세스 노터봄(Cees Nooteboom)
1933년 7월 3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태어났다. 가출한 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중 헤이그 시내에 집중 투하된 폭탄에 맞아 사망한 후 독실한 가톨릭 신자와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의붓아버지에 의해 가톨릭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 학교로 보내졌으나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가출을 일삼는 등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이때부터 문학적 기질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파리로 건너간 이후 이 년 동안 유럽 전역을 정처 없이 방랑하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필립과 다른 사람들』(1955)을 출간했다. 이 작품의 발표 직후 안네 프랑크 상을 수상하면서 스물둘의 젊은 나이에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체험한 색다른 경험은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고, 죽음, 세계와 자아의 내면 성찰, 현실과 이상과의 관계 탐구 등 뚜렷한 작품 주제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 『부루아에서의 어느 오후』(1963), 『베를린 수기』(1990), 『산티아고로 가는 길』(1992) 등 여러 편의 여행기를 출간했다.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희곡과 시사평론, 샹송의 작사와 번역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글을 두루 써 온 노터봄은 1982년 미국의 페가수스 상을 비롯하여 유럽 문학상(1993), 독일의 괴테 상(1992), 네덜란드의 페이 세이 호프트 상(2004) 등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1991), 문학예술훈장(2003) 등을 수여받았다. 또한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미국 현대 어문협회의 회원으로 임명되었는가 하면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되고 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