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07.
성북구, 친환경 무상급식 본격 시작
김영배 구청장, 숭인초교서 무상급식 봉사
지난 1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성북구가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발 빠르게 추진해온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사업이 10월 1일 본격 시작됨에 따라 친환경 식재료로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10월 4일(월) 낮 12시 관내 숭인초등학교(성북구 하월공동 222-4 소재)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실시에 따른 배식봉사를 했다.
이날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김영배 성북구청장, 홍순길 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배식을 했다.
성북구는 관내 24개 모든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3,945명에게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점심시간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공립초등학교 1∼5학년 학생 23,919명을 위해서는 급식재료를 친환경 쌀과 우수 농축산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드는 비용(차액)을 지원한다. 여기에 드는 예산 총 8억1천6백만 원은 전액 구비로 지원되는데 성북구는 낭비성 예산, 일회적 이벤트성 행사예산,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비용 등을 절감해 이 예산을 마련했다.
성북구는 이날 무상급식 시범실시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및 시 교육청과 재정분담률 등에 관한 긴밀한 협의를 통해 1단계로 2011년 3월 부터는 공립초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확대 할 방침이며, 2단계로 2012년 3월부터 관내 중학교 전 학년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구의 차별 없는 무상급식과 양질의 친환경 급식을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온전한 의무교육을 실천하는 것으로, 맞벌이부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학부모들께서 과연 제대로 된 친환경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는지 특히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잔류 농약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