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14.


한국서예관, ‘중진원로서예가 초대전’ 연다!

 

 

 

서울 성북동 소재 한국 서예관(관장: 김순기)에서는 한국 서예 발전을 위해 한국서예계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 50여명의 작품 11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서예관 「개관창신전」으로 〈중진원로서예가초대전〉을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연다.
이번 초대전에는 예술원 회원인 조수호, 정도준, 정하건, 이용, 이지연, 홍석창, 김영철 등 56명이 출품했고, 이들이 출품한 총 110여점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작품의 내용면에서나 활동면에서 실질적으로 현재의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초대전의 작가추천은 한국서예계의 원로인 우죽 양진니 선생과 초정 권창륜 선생이 한국 서예계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갖고 있으면서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을 추천하고 한국 서예관측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크게 한글작품과 한문작품, 그리고 문인화 작품으로써 전통적 개념과 기법을 그대로 수용하고 따르는 작가들의 문기 넘치는 작품들과 현대적 미감을 과감히 수용한 파격적인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각자의 개성을 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의 혼재는 우리나라 서예계의 현 주소며, 이러한 가치혼란이 미래의 또 다른 서예의 전형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 주위에 산재한 34개국의 외국 대사관저를 중심으로 각국의 외교관 가족들과 외국인들에게도 수준 높은 한국서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려 우리의 전통서예가 세계의 브랜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예관 김순기 관장은 20년전 우연한 기회에 書藝를 접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고 있는 선현들의 글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획의 하모니와 천변만화하는 글자의 조형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으며, 그러던 그가 날로 변화하는 현대의 흐름 속에서 서예가 문인묵객만이 향유하고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한국서예 발전을 위한 작은 역할이라도 하기 위해 지난 4월 17일 성북동에 서예전문 전시장을 개관 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몇몇의 서예전문 전시관이 있으나 한국서예관은 순수하게 서예에 대한 열정만으로 개인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전시장으로 서예관 관장인 김순기씨는 모든 이익을 사사롭게 거두지 않고 서예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강한 의지를 표방하고 있어서 많은 서예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관장의 노력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우수한 서예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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