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14.


구로구민이 주인공이 된 한마당 점프구로 축제 열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8 ~10일 안양천 등 곳곳에서 열려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외국인 노래자랑 등 신명나는 주민잔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안양천 등 구로구내 곳곳에서 열린 점프구로 2010 축제가 10일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축제 기획단계부터 “지역축제의 본질을 회복해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모든 프로그램을 주민참여형으로 구성했고 단순 전시성 행사 등은 철저히 배제했다.
8일 오후 벤처 기업인과 주민 등 총 4000여명이 디지털단지를 달렸다. 지난해 토요일 열렸던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올해는 금요일 오후로 시간이 변경했다. 토요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각종 이색 넥타이를 휘날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마라톤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경쟁보다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었다. 연인들은 넥타이를 손과 손에 묶고 데이트를 즐겼으며 가족이 모두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김남현, 서일수, 구자형씨가 남자부에서 천경희, 임경혜, 윤금순씨가 여자부에서 1, 2, 3위를 차지했다.
10일 오후에는 한국 가수 뺨치는 외국인 노래잔치가 열렸다.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린 외국인 노래자랑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러시아, 루마니아 등  12팀의 참가 외국인이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한바탕 응원잔치가 펼쳐져 3만3000여명의 외국인이 구로구만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몽골 출신인 추카(여)씨가 ‘진달래꽃’을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고 장봉화(여·중국동포), 김옥분(여·중국동포)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9일에는 유한공업고등학교에서는 1,000여팀이 참가한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와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8, 9일 구로구 내에 있는 민간, 구립 어린이집들이 모여 운동회와 놀이잔치를 펼쳤으며, 10일에는 고척근린공원에서 노인의 날(10월2일) 기념  문화축제가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노인복지관별로 스포츠 댄스, 에어로빅 등의 공연을 준비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8일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인순이, 이루, 씨앤블루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와 구민노래자랑이 열렸다. 구민노래자랑에 이어 9일에는 미용 페스티벌과 패션쇼가 진행됐다. 10일에는 구로미래콘테스트와 폐막식이 무대를 달궜다.
안양천 메인무대를 찾았던 주민들은 3일 내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가을축제를 만끽했다.

 

홍이표기자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