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28.


가을의 정취, 주민이 만든 로드갤러리(Road Gallery)서 느낀다!

 

도봉구, 삭막한 도심의 콘크리트 담장 핸드프린팅 갤러리길로 재탄생

 

 

 

 

가을 도심의 콘크리트 담장길이 주민들의 손에 의해 재탄생 한다고 해서 화제다. 도봉구 쌍문동 「노해마을 로드 갤러리」가 그 현장이다. 노해마을은 쌍문동의 옛이름이다. 도봉구 쌍문제2동(동장 : 금영헌) 주민들이 쌍문동 삼익세라믹 아파트 104동 담장 19개 면을 10월 27일(오전 10시 30분)주민들의 핸드프린팅, 초등학생·유아들의 솜씨자랑, 주민들이 모아 오신 100여장의 사진나무가 열리게 되는 등 새로운 개념의 로드갤러리(Gallery)를 직접 조성한다고 한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주변에 중소 상가가 밀집해 주민왕래가 많은 지역임에도 콘크리트벽으로 이어져 그동안 삭막한 담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화단이나 다른 방법으로 가꿔보려고 노심초사하던 지역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 보석찾기’사업을 공모받으면서 이번 기회에 지역사회를 위해 뭔가 의미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자치위원들의 논의가 그 출발점이었다. 여러사업이 논의되면서 무엇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할 수 있고 주민다수가 동참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주민화합이란 부수된 결실도 함께 맞볼 수 있는 사업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결정된 것이 “무지갯빛 따사로운 情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의 손으로 ‘노해마을 로드 갤러리(Road Gallery)’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었다.
지난 4월 30일 구청에서 각 동별로 ‘보석찾기 사업’을 높고 심사평가를 실시했고, 그 결과 우리마을 “무지갯빛 따사로운 情 만들기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 8월 27일 도봉지역 동자치회관 별로 2010년 자치회관 운영컨설팅과 현장평가 차 서울시에서 나온 박희선 평가위원은 지금 각 자치구별로 벽화사업은 여러군데서 실시된 바 있지만 확실히 쌍문2동 자치회관의 로드 갤러리 사업은 차별성이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 마을 벽화가 전문가들에 의해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지만 쌍문2동 로드 갤러리 사업은 주민들이 ‘예쁜 가족사진 자랑하기’, ‘자신의 손도장 찍기’, ‘유아들의 솜씨자랑’등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직접참여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담장 총 19개면은 「사랑이 꽃피는 거리」, 「시화가 흐르는 거리」, 「명화의 거리」, 「사색의 거리」로 꾸며져 이곳을 조성 중에도 주민들 사이에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노해마을 로드 갤러리」행사장에는 마을주민과 30여 가족, 어린이들을 포함 200여 주민들이 직접 참가 벽화작업에 동참하게 되며 사진나무에 사진붙이기, 핸드프린팅, 어린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붙이는 행사 외에도 주민들이 직접 ‘한마디’글을 남겨 지역의 행복을 기약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박성찬 주민자치위원장은 민선 5기 케치프레이wm인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의 본 모습은 바로 주민들이 나서서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내는 예쁘고 행복한 마을의 다름이 아니라며 『노해마을 로드 갤러리』가 지역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올라 ‘명품거리’를 조성하는 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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