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0. 28.
강북구, 우이령길-뜻깊은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북한산의 정취와 우이령길의 진면목 느껴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난 23일 북한산 우이령길 일대에서 ‘2010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한마음 걷기대회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오전 9시에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에 집결해 간단히 체조이후 명상의집, 802전경부대, 우이령 숲속길, 양주방향 전경대 초소를 반환지점을 돌아 다시 내려오는 총 6km의 구간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1,000여명의 등샌객들과 가족, 친구. 연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가을 북한산의 정취와 빨갛게 타오르는 단풍을 벗 삼아 우이령의 가을산을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은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가족, 친구분들과 함께 우이령을 오르시면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시고 자연의 소중함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대회에 참석한 등산객들과 함께 우이령 가을숲길에 올랐다.
한편,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도 양주시로 연결되는 비포장 흙길로서 지난 1968년 1·21사태이후 41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구간이다.
아울러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산림과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잘 보존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하루 1,000명씩 예약제로 탐방이 가능하도록 개방됐다. 또한, 최근 북한산 둘레길 코스로 개방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등산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 한 곳 중 하나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