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04.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이여 즐겨라!!”

 

강북구, 청소년 문화축제 ‘추락’(秋樂) 개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달 30일 구청광장 주변거리에서 청소년들의 유쾌한 축제인 ‘추락’(秋樂)을 개최했다.
추락은 올해로 열 세번째를 맞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화축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활성화와 정착에 이바지 해왔으며, 올해는 “온동네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타이틀로 10대뿐만 아니라 온 동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대간 문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었다.
아울러 강부구가 주최하고 청소년 문화공동체 품이 주관하여, 초·중·고 청소년,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 각종 문화공연, 전시, 바자회, 참여행사에 참석해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한편 추락은 가을 ‘추’의 즐길 ‘락’의 뜻을 지니고 있어 강북구민들의 가을을 맞이하여 즐겁게 즐기라는 의미로서 강북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오프닝 퍼포먼스 ‘오프닝 게릴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 십대 동아리나 주민들이 노래와 춤, 개그 퍼포먼스 등 아무 제한없이 자신의 끼와 상상을 펼치는 ‘우리동네 열린무대’를 비롯해 마을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이팅, 전통놀이,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 십대들의 기획 놀이,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십대꽃이 피었습니다’, 바자회, 내가 바라는 우리동네, 동네 소망만들기 ‘동네꽃이 피었습니다’ 등 남녀노소 어른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투데이, 레전드 백세밴드 등 다양한 밴드 공연과 댄스림, 스페셜 게스트들이 화려한 무대를 채우는 ‘온동네 스테이지’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어 추락 히스토리 영상과 강북구의 청소년 문화존 ‘놀이터’의 추진 경과를 보여주는 ‘놀이터 전시관’도 운영돼 어린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축제에 참석한 조만기(신일고·2학년) 학생은 “이번 행사로 인해 잠시나마 입시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내년에는 정말 입시문제로 많이 힘들꺼라 생각하는데 강북구의 매년 좋은 축제로 인해 조금이나마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추락 축제는 입시 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발적 문화공간을 마련해주고 사회나 기성세대와의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있을 축제에 대해 많은 강북구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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