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04.
성북문화원, 제1회 성북아트마켓 ‘FUN FUN해!’ 개최
서울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은 지난 10. 30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해오름 쉼터(성북문화원 맞은편)에서 제 1회 성북아트마켓 ‘뻔뻔해(FUN FUN해!)’를 개최했다.
이번 성북아트마켓 <FUN FUN 해!>는 생활 속 예술을 실천하고 있는 창작가들이 자신의 창작품을 펼쳐,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판매하는 문화의 장(場)으로서 작가와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현재 성북구는 많은 예술인들이 그 어느 구 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미흡한 행사와 홍보로 많은 예술인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작가들의 노력으로 많은 전시가 있음에도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성북문화원이 주최한 제1회 성북아트마켓은 마켓의 형성과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성북구의 많은 예술인들의 판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성북아트마켓(FUN FUN 해!)은 단체 및 작가 개인의 작은 전시와 아트마켓의 혼합된 형태로 모든 분야의 작품을 작가가 직접 전시와 홍보, 판매를 통해 대중과 더 가까운 만남의 장을 마련해 고가의 작품외 저가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쉽게 다가섰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는 개성과 철학이 살아있는 다양한 창작품을 만든 ‘뻔뻔한 창작가’에게 창작품의 의미와 내용을 전해 들으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 예술시장에서는 한지, 리본, 도자기, 펠트, 비즈 공예, 회화 등 20종목 18개 팀과 문화체험 2부스(맥간공예, 북아트) 및 28명의 개인이 참석 했으며, ‘나눔이 있는 문화카페’의 수익금 전액이 기부금으로 사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생활과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인 성북동은 인사동, 삼청동을 연결하는 문화지역으로, 성북아트마켓 <FUN FUN 해!>는 단순한 판매와 구매가 아닌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진정한 문화인으로 성북동의 여러 문화재와 어우러져 특유의 문화 예술 공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