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04.


도봉구시민추진본부, 북한수해지역 인도적 쌀 지원 활동 나서...

 

 



도봉구 시민추진본부와 민간단체들이 북한 수해동포의 쌀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에 도봉구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봉구시민추진본부의 주관으로 도봉구 지역의 모든 시민 단체들이 힘을 모아 쌀 100톤을 목표로 하는 모금활동 진행사항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추진본부 이계춘 간사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도봉구시민들의 ‘북한수해지역 인도적 쌀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 배경과 단체별 결의, 모금방범 및 북송 경로설명, 기자회견문 낭독, 질의응답,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형 전 민주평통 도봉구협의회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100톤의 쌀을 모아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당한 신의주 일대에 쌀과 양말 등 지원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이며, 모금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연말과 내년 봄에 두 차례에 걸쳐 육로를 통해 통일 쌀과 수해지원 물자를 북에 전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봉추진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가장 긴급한 현안 문제는 식량지원이며, 수해복구의 시기적 적절성과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 남측 살 대란해소 차원에서 도봉구시민의 광범위한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도봉추진본부를 결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 모금액의 80%는 도봉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무안군의 쌀을 구입하고, 20%는 도봉구에서 생산되는 양말을 구입하여 통일부의 협조아래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육로로 전달할 것이다”며 “도봉구민의 힘으로 북 수해동포에게 희망을 주자”고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했다.
도봉추진본부 이재춘 간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는 기회로 삼아 중단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민족화해와 협력을 실현하고자 통일쌀보내기 모금활동을 제안하게 됐다”며 “모든기관, 단체, 시민들이 수해피해 지원의 긴급성을 감안해 12월말까지 1차로 진행되는 통일 쌀 모금운동에 최대한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표단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면담을 통해 오는 12일 도봉추진본부가 정식 결성하게 되면 도봉구청도 후원단체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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