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04.


“홍삼캔디에 홍삼이 없다??”

 

식약청, 홍삼 넣지 않은 무늬만 홍삼 캔디 제조업자 무더기 적발

 

 



홍삼성분을 전혀 넣지 않거나 표시량보다 적게 넣어 홍삼캔디 등을 제조 및 판매한 식품제조업자 5명을 식품위생법 제13조(허위표시 등의 금지)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 적발된 곳은 경기 양주시 소재 고려식품 대표 변모씨(남·32세)는 ‘고려홍삼캔디’등 3개 제품에 홍삼농축액을 전혀 넣지 않고 홍삼농축액 0.2%가 들어있는 것처럼 허위 표시해 2010년 4월부터 9월경 까지 3,750kg(시가 2,050만원 상당) 판매했다.
아울러 대전 동구 소재 (주)머꼬보꼬 대표 김모씨(남·50세)는 ‘홍삼캔디’ 제품에 홍삼농축액을 전혀 놓지 않고 홍삼농축액 0.5%가 들어있는 것처럼 허위표시해 2009년 8월부터 2010년 8월경까지 1,960kg(시가 578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세 번째로 적발된 곳은 충북 진천군 소재 홍삼시대 대표 송모씨(남·53세)는 ‘고려홍삼감귤캔디’ 등 캔디류 3개 제품에 홍삼당침액을 0.1%씩 넣고 홍삼농축액 0.5%가 들어있는 것처럼 허위표시해하고 ‘고려홍삼초콜릿비타민크런치’등 초콜릿 2개 제품에 홍삼향 0.24%를 넣고 홍삼분말 0.5%가 들어있는 것처럼 함량을 허위 표시해 2009년12월경부터 2010년 9월경까지 188.284kg(시가 4억822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경기 김포시 소재 초코리아 대표 김모씨(남·58세)는 ‘고려홍삼초콜릿’ 등 3개 제품에 홍삼분말 0.05%를 넣고 홍삼농축액 1%, 홍삼분말 1%로 함량을 허위표시해 25.000kg(시가 1억6,433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충북 충주시 소재 정일품제과 대표 박모씨(남·44세)는 ‘풍기홍삼캔디’ 등 4개 제품에 홍삼농축액 0.01%를 넣고 홍삼농축액 0.3%로 함량을 허위표시해 56.625kg(시가 1억192만원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반 업체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허가관청에 행정처분 조치토록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여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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