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10.
서울시, 학교주변 저가식품 일제 점검
10일부터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일제 지도·점검 실시
서울시는 지난 10월 학부모들이 불안의식을 갖고 있는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조사결과 어린이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300원이하의 저가식품 총 739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 508개 제품이 국내 132개 업소에서 제조되는 제품이었으며, 수입제품도 24개국에서 제조된 231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저가식품은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과 소규모 판매점(일명 구멍가게)에서 많이 팔려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캔디 등 과자류가 534개로 가장 많았으며, 초콜릿류 110개, 아이스크림 14개, 어육제품 12개 순으로 많았다.
가격별로는 100원 제품이 406개(55%)로 가장 많았으며, 200원짜리 187개(25%), 300원짜리 146개(20%)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5개 자치구에 식품판매점에 대한 관리강화를 요청하고, 이달 10일부터 이들 저가식품 제조업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 저가제품 제조에 사용된 원재료 채취검사 ▲ 생산기록 및 원료 수불일지, 제품 거래기록 보관여부 ▲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김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