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10.


직거래 농수산물 값싸게 팔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에

 

마포구, ‘연남올레 직거래 장터’에 주민들 몰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연남동이 지난 4일(목) 주민센터 옆 은행나무공원에서 2010 연남올레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요섭)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이날 장터를 개장했으며 이를 위해 동 직능단체와 통장협의회 등 연남올레 네트워크 구성단체가 함께 힘을 모았다.
동은 지난해 4월부터 주민센터 입구에 농수산물 직거래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자매결연도시의 특산물을 저렴한 값으로 판매해왔는데, 이날 직거래 장터에는 평소 상설판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었던 품목들로 채워졌다.
연남올레 네트워크 회원들은 구성단체별로 강원도 주문진의 황태채, 통황태, 마른오징어, 자연산미역, 쥐포 등 1천5백여만원치의 특산품과 전남 여수의 돌산갓김치, 간장게장, 볶음멸치, 고추장멸치 등 2천여만원치의 물품을 공급받아 장터를 열었다. 또 전남 장수군 장계면 주민들이 한우 3천여만원치를 운반해와 직접 판매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시마, 반건조 생선, 소금 등 총 7천여만원의 다양한 농수산물이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한 값으로 판매돼 장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 6천여만원 전액은 연남올레 네트워크 구성단체별로 관내 위기가정, 빈곤계층,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등에 지원키로 했다.
연남동 관계자는 “오늘 장터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값으로 판매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다시 어려운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다함께 잘사는 연남올레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태 장터 개장에 힘쓰신 주민들, 이곳을 찾아주신 주민들 모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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