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18.
청량리 역세권 획기적으로 변한다!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주민공청회 공고
청량리역세권 개발이 동부청과 시장재건축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함께 본격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 동대문구가 15일 ‘동부청과 시장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공고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1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동대문구청 지역경제과(☏02-2127-4287)와 용신동 주민센터(☏02-2171-6022)에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을 공람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23일 오후2시 용신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일대는 지난 8월 1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개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과 함께 지상 45층, 50층, 51층, 55층 등 4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 판매, 여가, 문화, 복지시설이 들어서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청과시장은 지난 1972년 문을 연 후, 30년 이상 동북권 주민의 생활편익 제공에 일조해 왔지만 시장시설이 노후화되고 도로변 노점상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점포들의 경쟁력이 점차 상실됐다. 또한 고객들의 변화된 소비패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채 그 기능이 낙후되면서 빈 점포가 늘어나는 등 점차 슬럼화되어 범죄의 위험성까지 커지고 있어 시장정비사업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009년 2월 19일 시장정비구역으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해 오던 ‘동부청과시장’을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해 보다 현대화된 상권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도록 보완해 승인했다.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사업추진계획이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구는 수십여년간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청량리역 주변을 동북권 부도심이라는 이름에 걸 맞게 최첨단 멀티플렉스 시티로 조성하려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개발기본계획의 선도사업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량리 동부청과시장은 동북권 부도심인 청량리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청량리구역(구역면적 72천㎡, 최고높이 200m), 용두1구역(구역면적 51천㎡), 주택재건축예정지역(구역면적 88천㎡) 등과 인접되어 있어 청량리 부도심 개발계획과 연계되어 향후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인근에 전농·답십리뉴타운(구역면적 905천㎡)이 들어서는 동북권 주민들에게 쇼핑·문화·편의시설의 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청과시장은 지하 7층, 지상 45~ 55층, 총면적 26만㎡의 규모로 용적률 973%, 높이 180m 이하의 타워건물 4동이 세워지고 기존 매장의 5배인 매장면적 23천㎡의 판매시설과 999세대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에 계획이 확정된 동부청과시장은 향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걸쳐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부청과시장 시장정비사업은 침체된 재래시장을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현대화하고 음식문화체험복합단지로 특성화함으로써 낙후된 청량리 일대의 개발을 촉진시키며 대표적인 상권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이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