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11. 25.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다 더 엄중한 처벌 요구

 

 

 

대학생 기자      김 가 영

 

 

 

 

매년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모금으로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내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일부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을 드나들고 워크숍 비용을 스키, 바다낚시 등에 쓰는 등 국민 성금을 대거 사용했다는 사실이 21일 확인됐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초 국정감사에서 공동모금회 경기·인천 지회가 3300여만원의 성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자 대대적인 감사에 나섰다.
지난달 11일부터 3주일간 공동모금회를 감사한 결과, 최근 5년간 7억5453만원의 예산을 부당 집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직원(292명)의 절반 수준인 직원 161명(중복자 포함)에 대해 징계·경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의 사태 책임을 지고 윤병철 회장과 박을종 사무총장을 포함한 이사 20명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98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법정 모금기관으로 특별한 지위가 독점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나눔의 상징으로 하고 있으며, 공동모금을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 가족, 지역사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여,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전문 모금 및 배분기관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적 의제 제시 및 지역복지 발전과 기부문화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한 모금,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공동체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 발전을 도모한다.
이런 목표의식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는 공동모금회가 빗나간 행동으로 사회이슈화가 되었다는 점은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매년 겨울이 올 때 즈음이면 많은 사람들은 가슴 한편에 사랑의 열매를 달고 조금은 이웃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성금을 내곤 한다. 이렇게 국민들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성금을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사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이는 단순히 회장과 이사진들의 사퇴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고 본다. 보다 더 엄중한 처벌로 다스려 국민들의 마음에 남긴 상처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보다 더 투명한 관리로 국민들의 마음이 담긴 모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모두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 하루빨리 보다 더 엄중하게 이번 사건을 다스려 본보기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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