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1. 19.
즐거운 스키장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겨울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스포츠는 바로 스키다.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스키는 거의 맨몸으로 빠른 속도를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경우 다치기가 매우 쉽다.
스키장 사고발생은 안전 사고의 95% 이상이 미숙련 초보자의 부적절한 코스 선택, 방향전환 미숙 등으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여 넘어져 발생하며, 이용자 상호 충돌 등으로 발생한 안전사고는 증가 추세다.
스키에 의한 부상은 발, 다리 등 하체 부위, 보드는 팔, 어깨 등 상체부위에 많이 발생하며 부상 부위별로 보면 발, 다리(37%), 팔, 어깨(33%), 머리, 얼굴(16%), 기타(14%)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스키장에 설치된 안전시설물과의 충돌은 전체 사고의 1% 이내로서 발생비율이 매우 낮으며, 스키장 이용객 중 보드 이용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보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시간별로 살펴보면 오전 10~11시가 외상 빈도가 가장 낮은 반면 오후로 갈수록 부상이 많아져 오후 3시경에 가장 많고, 사고 빈도는 오전 32%, 오후 68%로 오후 3~5시대가 36%로 가장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신나고 즐거운 스키, 더욱 신나게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서울 성북소방서(서장 김옥주)에서는 스키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제공해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스키장 안전사고 원인
첫째, 스키실력 부족 때문에 스키/보드 이용자 상호 충돌에 조심해야 하며, 슬로프 내에서는 반드시 타인을 배려하고 안전수칙 준수한다. 둘째, 안전 지식 습득과 기술 향상을 위하여 강습과 연습을 충분히 하고 이용하고 주변 경계와 안전거리를 항상 유지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셋째, 초보자가 활주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므로 방향전환 등 기본기술을 연습 후 초보자 슬로프를 이용한다. 또 스키 이용자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슬로프 이용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다. 넷째, 기상 여건과 전기, 기계 등 안전상 운행 정지가 되는 때 안내방송을 듣고 안내자가 전달하는 지시에 따른다. 리프트 이용 시에도 탑승 요령을 숙지하여 추락과 하차장 사고를 예방한다.
-리프트 이용 방법
올라탈 때 초심자는 안전요원 또는 동료에게 탑승 요령에 대하여 도움을 요청하고 앞의 사람이 승차를 끝낸 후 직원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위치에서 대기해야하며, 한 손을 뒤로 내밀어 리프트를 확인후 깊게 앉는다. 이때 폴을 옆으로 해서 무릎에 놓으며, 2~4인승 리프트는 옆 사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폴을 손으로 잡는다. 승차 후에는 이동 중에는 의자를 흔들거나 스키를 버둥거리는 행위를 삼가해야 한다. 혼자서 리프트를 이용 할 경우 옆 방향으로 걸터서 승차하는 경우, 리프트 기둥에 충돌할 위험이 있으니 바른 자세로 탑승해야한다.
-내릴 때
하차장에 가까워지면 안전표지판의 신호에 따라 안전 바를 올리고 스키의 앞쪽을 올리면서 내릴 준비를 해야하며, 하차 위치에서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도록 경사가 조성되어 있으므로 스키 앞쪽을 들고 침착하게 내려 직진한다. 2~4인승 리프트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옆 사람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뒤에서 오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차 후 신속히 이동하고, 넘어질 때 당황하지 말고 리프트가 정지되어 있을 때 일어나야 한다. 반드시 하차 시 하차지점에서 상체를 굽힌 그대로 무릎을 펴고 손으로 의자를 가볍게 뒤로 밀면서 미끄러지듯 슬로프로 이동해야 한다.
-슬로프 활주 중 주의 사항
자기의 기량과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며 무리하게 상급 코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좋다. 또, 좁은 코스로부터 메인 코스로 합류할 때에는안전확인을위해서행또는일단 정지해야 하며, 넘어지면 신속히 일어선 후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하여 충돌사고 발생을 방지한다. 만약 바인딩이 풀리면 코스의 가장자리로 이동 후 스키를 다시 착용하고 활주 중에 쉴 때는 코스의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슬로프 표지의 지시사항이나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르고 항상 다른 스키어들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스키를 타야한다.
-스키장 안전사고 수칙
준비운동은 반드시 하고 바인딩의 조임 강도는 자신에게 알맞게 조정한다. 그리고 리프트 탑승 중 심하게 몸을 놀리면 탈선,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삼가하고, 정지 시에는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스키를 탈때는 직활강이나 과속, 난폭한 이용은 삼가고 충돌의 위험이 있을 때는 소리치거나 미리 넘어져 충돌을 피하고 코스 중앙에서 급정지, 휴식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코스 가장자리를 이용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주 후 리프트 탑승 및 스키, 보드 타기는 절대 금물이며, 한 번만 더 타고 그만두고자 할 때, 그때 바로 그만두는 것이 좋다. 이것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길이다.
서울 성북소방서 관계자는 “스키나 스노보드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며 빠른 속도로 활주하는 운동이므로 넘어지거나 충돌 시에는 충격 때문에 다발성 외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일단 부상을 당하면 훈련된 스키 안전요원(패트롤)에 의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고 환자를 안정시킨 후, 즉시 후송해 의무실이나 병원에서 전문가의 적절한 진료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북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