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2. 16.


노원구의회, 주민들을 직접 찾는 ‘민생 현장’ 의회 열려 눈길!
전국최초 동 주민센터서 의회 개최, 주민 방청도 쉬워 큰 호응

 

 

 

 

원기복 의장         김승애 위원장

노원구의회(의장 원기복)는 전국 최초로 상임위원회가 의회 내부가 아닌 주민 생활현장을 찾는 의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처음 개최한 ‘찾아가는 상임위원회’는 행정재경위원회가 처음 선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날 방청객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수렴한 내용에 대해 조례안 심의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 순서는 지난번 정례회 때 실시한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와 상정된 조례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집행부 담당 국장으로부터 제안사유를 듣고 의원들 간 자유 토론형식으로 이어졌다.

한편, 상임위원회는 소관부서에서 상정된 안건을 미리 심사해 본회의 심의 전에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등 의정활동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그동안 상임위원회 방청은 가능했지만 생업에 바쁜 주민이 찾는 일은 거의 없었고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도 절차상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그러다보니 실제 주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례안인데도 조례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모르는, 말 그대로 ‘주민 따로’, ‘의회 따로’식의 조례가 만들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노원구의회는 일명 따로국밥식 형식 틀에서 벗어나 이번엔 ‘민생 현장’에서 의회를 열고 주민들과의 만남과 딱딱한 틀이 아닌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임위를 만들어 간다는 추지에서 열렸다.

이에 대해 의원들도 많은 기대와 함께 긴장하는 눈치를 보였다. 의회 관계자는 “의원님들이 상정된 안건에 오류는 없는지 보완 할 것은 없는지 살피는 등 심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승애 행정재경위원장은 “새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동식물도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잘 자라듯이, 우리 구의원들도 주민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적절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항상 공부하는 열린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기복 의장은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기초의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모르는 주민들이 많다”며 “의원들만의 의회가 아닌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찾고, 기울이는 ‘열린의회’, 주민에게 더 다가서는 ‘참여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이런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임위원회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매 회기마다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