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3. 09.


 신정치문화원,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 중랑천 걷기 개최!

 

 

 

 

(왼쪽) 김성환 노원구청장, (가운데) 신계륜 이사장, (오른쪽) 우원식 전 국회의원

 

 사단법인 신정치문화원(이사장 신계륜)이 주최하는 ‘걸어서 평화 만들기’ 2011년 첫 대규모 행사가 지난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중랑천에서 열렸다.

 지난해 2009년 4월 8일 제주도 한라산에서 시작된 <걸어서 평화 만들기>는 6월 6일까지 제주에서부터 완도, 강진, 나주, 광주, 함평, 영광, 고창, 전주, 익산, 군산, 대전, 천안, 평택, 오산, 수원, 과천, 서울, 고양, 임진각까지 60일 동안 650km를 연속해서 걷고, 그 후 틈틈이 전국을 걸었으며, 중랑천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시작된 첫 번째 날 \'걸어서 평화 만들기\'로부터 86일째가 됐다.

 이날 행사는 중랑천(석관동 두산 아파트 밑 둔치)에서 오전 9시 30분에 집결해 간단한 준비운동과 일정 소개 후 신계륜 이사장의 \'중랑천 평화 선언\'으로 시작됐다.

 신정치문화원 신계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009년 김대중 대통령이 전쟁하는 통일보다 천년을 기다리더라도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이번 우리의 의지가 중랑천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동남아, 나아가 전 세계만방에 평화에의 물결이 오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미움과 증오를 버리고 내 마음부터 평화롭게 하자고 다짐하고 만세삼창 후 걷기대회를 시작했다.

 이후 10시에 의정부 방향으로 중랑천 둔치를 걸으며 출발해 도봉구청 아래 둔치까지 걸어갔다가 반대편 둔치로 건너가 노원구청 아래 둔치에서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들며 천변 담소를 즐겼다.

 점심 후 천변에서 평화에 대한 담론을 들은 후, 오후 1시경 점심식사 장소에서 출발해 중랑구 구간을 지나 동대문구 구간에서 이화교를 건너와 다시 성북구 구간의 출발점으로 오후 3시 30분경 돌아왔다.

 총 길이는 16km정도이고 점심 전까지 8km, 점심 후 8km를 걸었다.
이날 행사는 비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 사천 ‘걸어서평화 만들기’회원 및 신정치문화원 회원 등 약 500명 정도가 참여했다.

 신정치문화원의 원래 계획은 목포를 거쳐 하의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평화를 위한 행진을 시작하려 했지만 구제역 때문에 일정이 취소돼 중랑천을 걷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계륜 이사장은 “우리의 노력이 비록 3년째에 불과하지만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넘치는 조국애로 아름다운 금수강산 한반도를 바라보며 우리 가슴에 담고 있는 나머지 반의 한라산 백록담 물을 북녘의 백두산 천지의 물과 합수하는 감동의 날이 오는 그날까지 우리는 <걸어서 평화 만들기,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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