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3. 16.


까막딱다구리야 “건강하게 자라다오!!”

북한산 까막딱다구리 새먹이 주기 행사 실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관내 사랑회(회장 정봉용)회원들과 푸른소나무사랑회 회원들이 천연기념물 제242호인 까막딱다구리 생태를 본존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 북한산 입구 오동나무골에서 새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민주당 오영식(강북갑) 위원장, 김기옥, 김정중 서울시 의원, 김동식, 이백균, 김도연 구의원, 정봉용 회장 등 행사에 참석해 30여명의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강북구 북한산에 까막딱다구리가 나타난지 11년이 지나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로 인해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고 북한산의 명산을 다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어 기쁘다. 정치인보다 더 자연을 생각하고 북한산을 생각하며 온몸을 던지는 모습에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오영식 위원장은 “북한산은 자연과 동물 등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며 “이날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과 애정과 열의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내 자신부터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봉영 회장은 “오늘은 생일보다 결혼한 날보다 더 기쁘다. 건강하게 자라다오”라며 “비록 지금은 까막딱다구리가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떠난 자리에 까막딱다구리가 먹을 것을 생각하면 더 한날 없이 기쁠 것이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이후 관계자 및 회원30여명의 회원들은 준비한 곡물과 고기 등을 둥지와 가까운 나뭇가지에 걸어 건강과 활발한 번식활동을 위해 기원했다.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는 지난 2000년 4월 초순경 정봉용 회장이 20년 만에 처음 발견해 사랑의 봉사로 최근 수컷 26마리, 암컷 15마리가 생존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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