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3. 18.
강북구, 삼양로 구간 ‘불법광고물 일제정비’
1개 업소 1간판 설치 총 921개의 불법간판 철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삼양로 구간(삼양사거리 ~ 화계사사거리, 650m) 398개 업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사업을 실시하고, 921개의 옥외 불법간판을 철거했다.
구는 난립한 옥외 불법간판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이 진행된 삼양로 구간은 인도에 설치된 각종 불법 입간판, 규격에 맞지 않는 대형간판 등으로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해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었다.
구는 간판 정비를 위해 대상업소 전체를 일일이 방문해 업주들에게 아름다운 간판 설치와 불법간판 철거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1개 업소 1간판 설치운동에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주도록 설득했다.
구청의 설득과 노력으로 건물 외벽과 인도에 가득하던 각종 돌출간판, 지주간판, 주인 없는 간판 등이 대부분 철거되어 보행자의 통행이 한결 편해졌으며, 삼양로 일대가 말끔하고 화사한 거리로 바뀌었다.
강북구 디자인건축과 관계자는 “구청의 적극적인 홍보로 최근 간판정비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 사업 초기와 달리 주민 저항이 많이 감소되었으며, 자발적으로 간판정비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강북구 전체를 아름다운 도시경관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불법광고물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 지난 2009년부터 ‘수유역 주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2010년 ‘쌍문동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사업’, ‘미아뉴타운 연도형상가 광고물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마친데 이어 올해는 ‘도봉로ㆍ솔샘길ㆍ수유역 주변에 대한 불법광고물 정비사업’을 실시하는 등 아름다운 도심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