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3. 30.
결식아동에게 희망 우유 배달하는 ‘강북구’
강북구, 우리은행과 전자 바우처 결제 시스템 협약
(왼쪽) 박겸수 강북구 구청장, (오른쪽) 유중근 우리은행 부행장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23일 우후 4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와 우리은행이 결식 아동의 영양을 챙기기 위해 전자 바우처 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강북희망 우유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강북 88 꿈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밥을 제때 먹지 못하는 결식 아동들에게 완전 식품인 우유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전자 바우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와 배송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3일 강북구와 우리은행은 전자 바우처 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박겸수 구청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요한 성장기에 학생들이 아침을 굶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슴이 너무 아프고 마음이 뭉클했다”며 “강북구와 우리은행이 파트너가 되어 기쁘고, 강북희망우유배달서비스를 저소득 결식 아동들에게 희망이 되고 안전한 안심된 상태에서 아침에 우유하나라도 희망을 가지는 아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중근 우리은행 부행장은 “우리은행은 수익에 나는 부분은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해서 적극 적으로 지역발전에 동참하려 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강북구 관내 저소득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만18세 미만의 연중 상시 결식아동으로 약 800여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전자 바우처 카드가 발급된다. 이 카드의 결제는 1개월 단위로 이뤄지며, 대상자가 발급받은 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비용은 전액 구비로 지원된다.
아울러 바우처 제도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교환권을 발급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비용은 교환권으로 지불하는 제도로 부정 사용방지와 지불, 정산업무 전산화로 지자체 경감부담 완환, 능동적 서비스 구매자로의 복지 수요자 지위 강화 등의 장점이 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