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4. 08.
구로구 가리봉동, 저소득층에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가입
구로2동 주민센터 가산동우체국과 연계 연보험료 지원
저소득 주민이 상해를 입으면 치료비가 걱정된다.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 또한 상당한 부담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 동주민센터들이 나섰다.
가리봉동과 구로2동 주민센터는 가산동우체국과 연계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만원의 행복보험’ 무료 가입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만원의 행복보험’은 우정사업본부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내놓은 상품으로 가입자가 1년에 1만원의 보험료만 내면 각종 상해위험을 보장해 주는 소액 서민보험이다.
일반적인 가입대상자는 성별에 관계없이 만15~65세이며 국민건강보험 자기부담 보험료가 일정기준 이하인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우체국에서 공익자금으로 보험료의 약 70%를 지원(남자 2만5480원, 여자 1만5680원)해 가입자가 1만원의 보험료만 내면 된다.
가리봉·구로2동 주민센터는 1만원의 보험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가산동우체국과 연계해 관내 저소득주민이 보험료 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부담 보험료 1만원은 가산동우체국에서 직접 마련한 성금으로 지원했다. 가입대상자는 만15~65세 기초생활수급자나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가구주로 차상위장애인, 차상위자활근로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국민건강보험 자기부담 보험료가 일정기준 이하인 자다.
이번 사업으로 가리봉동 180가구, 구로2동 73가구가 무료로 보험에 가입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상해로 입원 시 최고 5,000만원 한도의 의료비, 재해를 원인으로 사망 시 2,000만원의 유족위로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가리봉동 관계자는 “저소득주민을 위한 좋은 보험이 있지만 아직도 단돈 만원의 부담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가구가 많다”며 “개인, 단체 및 기업체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