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4. 28.
따뜻한 미소가 아름다운 성북구의회 권영애 의원
"따뜻한 성북을 위해 끈임없이 노력한다"
성북구의회 권영애 의원은 한 눈에 척 봐도 부드럽고 따스해 보인다. 권 의원과 대화를 나누면 누구라도 그의 세심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빠져버린다. 튀는 의정활동보다는 조용히 지역을 오가며 바쁘게, 그리고 부지런히 달려 다니고 있는 권영애 의원은 성북구의회 운영복지위원회 소속이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비록 비례대표지만 권영애 의원은 그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여성의 섬세함으로 주민에게 다가가 마음속에 담아두고 꺼내지 못하는 메시지를 지역주민에게서 꺼내어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권영애 의원을 만나 성북구의 미래를 들어본다.
-성북구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저는 구의원이 되기 전 아파트 부녀회장과 적십자 회장 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봉사의 의미와 참된 이웃 사랑의 실천을 배웠는데 이것이 제게 의정활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1년 제 192회 제 2차 정례회의 때 성북구 적십자 봉사관에 관내 시설을 활용한 국유 재산 무상 임대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적십자는 저소득층 구호 및 재해예방 노인 청소년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정돕기 장애인 등 복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구정질문을 통해 적십자사 복지서비스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이렇게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지역 현안의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의정 활동 시 꼭 지키고 싶은 자신만의 각오는?
저는 원칙을 중시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의회에 진출했습니다. 따라서 구의원은 주민을 섬기는 자리라는 것을 잊지 않고 주민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그것이 어떤 곳이든지 달려가서 꼭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의원이라는 직업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다행히 저는 지역주민을 만나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힘들지만 뛰어다니는 일이 좋아요. 민원을 통해 지역에 도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 활동도 하고 지역주민을 만날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뻐요. 하지만 구의원으로서 한계가 있어 현실은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여성 의원으로써 요즘 사회적 문제인 저 출산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도 빼 놓을 수 없는 사회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안은 국가의 존립여부 자체를 흔드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문제해결을 위해 주력하고 싶습니다. 여성의원으로서 여성들의 관점으로 저출산 해결방안을 제시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안은 엄마들을 마음 놓고 직장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주어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죠. 장기적 관점에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국가가 부모와 함께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 시스템을 형성, 출산한 여성 개인의 행복과 사회 발전을 함께 추구하도록 독려하는 지역정책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북구는 특수 보육시설을 확충해야 할 것이며, 보육시설에 대한 평가인증제도 도입, 보육교사의 체계적인 자격관리 및 보수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하고 근무환경과 처우개선 등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함으로서 보육서비스의 내실화를 기하는 동시에 부모의 신뢰성도 확보해야 합니다.
-의원님 정치적 신념과 꿈이 있다면
“남들이 YES라 할 때 NO를 외칠 수 있는 사람”, 초지일관, 이것들이 바로 저의 정치적 신념입니다.
처음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모르는게 많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어요. 그동안 너무나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함께 제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앞뒤 안보고 달려온 생각이 들지만 맡은 일은 성실하게 하는 것이 저의 철칙입니다. 그리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든 관계에서 인격, 신뢰가 중요한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내일처럼 최선을 다해 지역주민에게 남모를 감동을 이끌어 내고 이것을 지역주민에게 모두 돌려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주변인들의 협조와 이해, 특히 김효재 국회의원님의 도움으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부신 활약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의원님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은?
저의 메니페스토는 성북구 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는 것이었습니다. 입주민간 서로 정보의 교환 이라던가 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의 공동체가 정착되어 이사가고 싶지 않고 고향처럼 살고 싶은 성북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제 메니페스토 실천) 계획은 지역의 민원청취의 귀 기울이는 의원이 되도록 앞으로는 현장을 많이 방문할 계획입니다. 주민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관련 문제들을 공부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의논하면서 발로 직접뛰는 의정활동을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지역에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한 단계씩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지역주민을 위해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것도 목표입니다.
구의원으로서의 한계가 있어서 지금 당장 눈앞에 가시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지만 김효재 국회의원님과 상의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려 합니다. 비록 여자지만 여성의원으로서 더 연구하고 구체적인 의정활동을 더 공부하고 활발하게 연구해 다양한 대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나 힘든 일은 무엇인가?
저는 초선이고 여성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꼼꼼하게 준비성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자료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활용할 수 있겠다 싶어 관련된 자료를 많이 찾아두는 편입니다. 미리 준비해둔 자료가 많다 보니 어떤 업무가 맡겨졌을 때 한 가지뿐 아니라, 거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준비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힘들 때도 있습니다. 감성적인 의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여러 의원님들과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생각한 것과 다른 점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북구민과 독자에게 한 마디
비록 초선이고 의회에 들어 온지 짧은 기간이지만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느끼기도 했고 또 한계에 부딪혀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습니다.구민과 함께하는 희망 성북이 되기 위해서는 의회와 구청에 더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고,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지역에서 사소한 민원도 내일처럼 해결한다면 결국 끊임없이 아름다운 것을 생각해내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꿈꾸며,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한 결국 우리 사회도 따뜻해지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성북구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포기와 실망보다 우리 성북구의회에 좀 더 애정 있는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며 노력하고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주민 여러분들을 대신하고 있다는 소명을 늘 생각하며 아름다운 우리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많은 의견에 귀 기울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심부름꾼으로 행복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기자가 만나본 권영애 의원의 모습은 생각해왔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녀의 꾸미지 않은 순수함과 솔직한 모습, 지역주민을 위한 민원과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는 듯 보였다. 민원과 지역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 주민들에게 삶의 행복을 되찾아 주거나, 몰랐던 복지를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그녀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제 단순한 의정활동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선택하는 기준에 우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권영애 의원은 비록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아름다운 그녀에게서 성북구의 밝은 미래가 보여진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