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4. 28.


“꿈과 희망의 창신 어린이 집”

 

 

 


 
    창신 어린이 집 권정숙 원장                             어린이가 학습하기 편리하도록 꾸며진 내부 전경


 

 

청소년의 미래가 우리나라의 미래다.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성교육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요즘 학교 내 체벌 금지 조례제정이 되자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성교육의 첫 걸음인 미취학 아동 교육 현장을 찾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자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어린이 교육의 요람 창신 어린이 집(원장 권정숙)을 찾았다.
어린이 집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권원장은 밝은 미소 띄우며 “아이들을 돌보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변화하는 성장을 볼 때 기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대, 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상태로 인연이 된 어린이들이 조금씩 우리나라 기둥으로 자라나는 모습이 시름을 잊게 한다”고 말했다.
창신동 지역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들이 모두 맞벌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보육이 가장 큰 문제다. 이것을 해결하는 곳이 바로 이곳 창신 어린이 집이다. 친부모보다 더 오래 곁을 지키면서 보육하는 곳인 셈이다. 어린이 집 원장이나 종사자들은 사명감 없이는 어려운 직업이다. 옛말에 “아이 돌본 공은 없다”는 말이 있다. 또래들이 모여있다 보니 작은 사고는 항상 일어날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종사자들은 한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내 아이 돌보듯 하지만 부주의로 작은 상처라도 나게 되면 부모들은 심하게 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가 제일 가슴 아프다고 토로한다. 
창신 어린이 집은 1974년에 문을 열었다. 창신성결교회에서 “어린이를 사랑하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지혜로운 어린이 육성”을 설립 목적으로 삼았다. 0세~5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 함으로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육성시키는 것”이 가장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권원장을 대답한다.
 창신 어린이 집 교사는 직업 특성상 이직율이 적은 편이다. 이것이 아이들을 보살피는데 큰 장점이다. 매일 보는 교사는 어린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집 교사는 보수에 비해 힘들다 보니 타 직종에 비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창신 어린이 집 교사가 길게는 7년에서 짧게는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교사들의 근무여건이 아이들 교육의 질을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 원장이 교사에게 많은 배려를 하는 이유다. 교사들의 근무여건 향상에 항상 신경 쓰고 궁극적으로 아이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김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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