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5. 08.
강북구의회, 민생처리특별위원회 활동 눈부셔!!
“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럭 공사, 시비16억 들였는데!!” ‘실패작??’
강북구의회(의장 유군성) 민생처리특별위원회(위원장 박문수)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국립재활원부터 의회방향 소방서까지 700m 구간에 새롭게 설치된 보도블럭 공사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번 현장조사는 박문수 위원장을 비롯해 이백균, 김도연 의원이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위원들은 하나같이 “영구적이지 못하고, 도로포장만 했지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이것은 실패작이다”고 지적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시비 16억원이라는 큰돈을 들였는데 이것은 실패작이다”라며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엉망이다. 진정 장애인을 위한 인도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백균 위원은 “도로사정은 많이 좋아졌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좀 더 배려했으면 좋겠다. 횡단보도를 조금 높여서라도 인도와 길이 완만한 경사로를 보이게 하는 것이 났다”며 “급한 경사로도 많지만 인도를 막고 있는 불법주차 및 사업장 앞 장애물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 이것은 구청에서 직접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김도연 위원은 “장애인들을 위한 인도조성의 뜻은 좋지만 그런 예산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더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며 “이렇게 실패작인 인도조성사업은 디자인거리와 별개로 봐야하며 눈에 보여진 것보다 실질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쪽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 위원장과 위원들은 국립재활원부터 소방서까지 2시간의 걸쳐 휠체어 장애인들과 관계자 등 10여명이 700m구간에 설치된 인도에 대해 현장조사 나서 잘못된 점에 대해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시정사항에 대해 장애인 권 모씨는 “예전보다 인도 길이 완만한 건 사실이지만, 신호도 짧고 내려가는 인도나 구간별로 높낮이가 서로 달라 힘이 약한 장애인들을 위해 좀 더 배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휠체어 장애인들은 “횡단보도와 주차장 경사로가 심해 특성상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허리와 팔에 힘이 없는데 급한 경사로 때문에 균형 잡기가 어려워 넘어질 위험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재활원 앞 인도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블럭을 없애고 높이가 있는 선을 대신해 사용했지만, 미관만 앞세워 보도를 만들다 보니 시각장애인들이 발과 지팡이로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높이로 선이 그어 있어 길을 찾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공사는 시비 16억을 들여 휠체어 장애인들의 편의를 제공하자는 뜻으로 추진됐으나 강북구의회 민생처리특별위원회는 “디자인거리와 일관해 보이고 미관만 생각하지 말고 실질적인 장애인들 편의를 제공하는 그런 예산으로 쓰였으면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어 보안할 부분은 보안하고 장·단점의 의견 접수해 보안조치 할 때 까지 확장공사를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이고 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