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5. 19.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산 둘레길 탐방에 나섰다!!


“산재된 문화재 발굴과 ‘스토리텔링’ 둘레길 조성에 힘써달라”

 

 

 

 

 

 

 

도봉구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의 명산인 도봉산 둘레길을 지난 12일 오후 4시부터 도봉지구 구간인 8km중 연산군묘~도봉산매표소 구간을 2시간의 걸쳐 직접 탐방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구청장을 비롯해 북한산 국립공원 김종완 도봉사무소장, 공원관계자, 구 관계자 등 20여명이 탐방에 나섰으며, 이들은 둘레길의 특성과 문화재 등의 설명을 받으며 꼼꼼하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산군 묘부터 명월동문 바위글씨, 와운폭 바위글씨 등 도봉산 구간의 숨겨있는 도봉구의 문화재들을 둘러보며 정비할 점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북한산 둘레길은 도봉구와 의정부, 양주시 등 총 26km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총 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졌다. 아울러 북한산 국립공원내 저지대에 탐방로를 조성해 정상정복형 산향문화로 인한 자연자원의 훼손을 방지하고자 노약자,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생태, 문화, 경관, 휴양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어 우이동 우이령옛길에서 시작해 8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테마를 정해 둘레길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통한 북한산 구간 44km에 이어 도봉산 구간 26km가 마무리되면 총 70km의 둘레길이 완성된다. 상세하게 들여다보면 1구간은 우이령입구에서 정의공주묘까지이다.

이 구간은 세종의 둘째 딸 정의공주와 부군 양효공 안맹담의 묘 등이 있어 왕실묘역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울러 2구간은 정의공주묘에서 무수골까지(방학동길), 3구간은 무수골에서 다락원까지(도봉옛길), 4구간은 다락원에서 원도봉까지(다락원길), 5구간은 원도봉에서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보루길), 6구간은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안골계곡까지(안골길), 7구간은 안골계곡에서 원각사까지(산너미길), 8구간은 원각사에서 우이령 입구(송추마을길)까지 각각 주제별 이름을 붙여 탐방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편안하고 안전한 탐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원주변 마을 및 지역주민의 생활기반을 활성화 하고자 추진된 사업 중 한 곳인 도봉산 둘레길은 오는 6월 중순 완공될 예정이어서 먼저 그 곳을 보기위해 벌써부터 찾는 탐방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이재규 담당은 “정상정복형 수직 탐방문화를 저지대 수평 탐방문화로 개선해 자연훼손을 방지하고 특색 있는 지역문화를 발굴 및 활성화해 공원주변 마을, 지역주민의 생활기반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둘레길은 코스에 숨어있는 역사이야기들을 꺼내 이야기있는 ‘스토리텔링’의 둘레길을 만들어야 사람들이 걷기 좋은 둘레길이 완성된다”며 “도봉산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재를 둘레길 코스로 일삼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도봉서원에 대해서도 “도봉서원 복원은 일반복원이 아니라, 조광조 선생과 송시열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도봉서원을 이어가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도봉구 구간 둘레길은 현재 정비상태로 안내표지판 및 계단을 정비하고 오는 6월 중순경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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