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받는다

금천구, 상반기 중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 실시

 기존 청렴도 평가는 주로 중하위직을 대상으로 한다는 한계를 지녀  고위공직자에 대한 별도 평가제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온 가운데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청렴도 제고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반기 내에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장급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직무 수행과정의 청렴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솔선수범, 법규 준수 여부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법규 준수 여부는 세금체납여부, 교통법규위반실적, 징계 등의 처분실적, 재산신고심사결과 등 객관적 자료를 점수화해 감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평가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위장전입, 정당하지 못한 재산형성 등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30개 항목에 대해서는 자가진단점검표를 통해 자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평가에 착수하기 위해 우선 6월 중으로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고위공직자와 함께 근무한 내부의 상사·동료·하위직원 20~30명을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결과는 제도시행 초기임을 고려하여 피평가자에게 통보하여 자율관리용으로 활용되며 향후 점진적으로 인사, 성과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통해 고위 공직자의 청렴 수준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아울러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자랑하는 구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