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5. 26.
도봉구 장애인 등반대회 우천으로 걷지 못해 ‘못내 아쉬워...’
“그립다 도봉산!!, 비야 조금만 기다려 주지!!”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장애인들이 도봉산을 등반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전 11시 도봉산 공영 주차장에 모였지만 우천으로 인해 등반대회를 포기하고 아쉬움의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이날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의회 이석기 의장, 민주당 김근태, 유인태 지역위원장, 신지호 국회의원 도봉구의회 구의원 도봉구장애인단체연합회 이탁송 회장, 장애인 및 봉사단체 100여명이 모여 기념식만 치룬 채 공식적인 등반대회는 취소되고 돌아갔다.
이날 이 회장은 “장애인들이 2년여 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등반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 개최하게 되었는데, 기상악화로 인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매우 아쉽고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등반대회의 참가자들은 공영주차장부터 광륜사 뒤 제1휴식처까지 등반하고 중식과 보물찾기 게임을 진행하려 했지만 비로 인해 미끄러운 산길을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에 따라 내년 13회를 기약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