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5. 26.
장애인들 우이령 숲길 걸어...
강북구, 우천에도 불구하고 우이령 숨결 느낀 소중한 시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우이령길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우이동 교통광장에 박겸수 구청장, 강북구의회 유군성 의장, 한나라당 정양석, 민주당 최규식 국회의원, 서울시의원, 강북구의회 구의원 등 많은 참석자들이 장애인들을 위해 사랑의 길 안내자의 역할에 나섰다.
이날 장애인 300여명을 비롯해 가족, 활동보조인,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강북구청장배 장애인 등산대회’의 참석해 강북구의 아름다운 행보를 시작했으며, 강북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박용옥)에서 주최하고 강북구가 후원으로 장애인들의 건강과 자립정신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단,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어 많은 참가인원들은 우이령길은 걷지 못했지만 교통광장서 간단한 개회식과 코스안내를 거쳐 지원자에 한해 10시30분부터 지체, 뇌병변, 청각, 시각 등 장애 대상별로 우이령길에 올랐다.
정상 대회 구간은 우이동 교통광장을 출발해 우이령 정상에서 돌아오는 왕복 6km 구간으로 상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분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날이다”라며 “모든지 일반인과 조금 다르다고 소외감 갖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진념을 보여 나아가길 바라고 안전이 우선이다. 안전하게 걷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겸수 구청장과 강북구의회 유군성 의장 등은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해 직접 손으로 밀며 함께 등반해 눈길을 끌었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