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6. 02.


장위동 뉴타운 반대 ‘주거권 사수 결의대회’

 

 

 

 

 
성북구의 각 지역마다 뉴타운사업이 많이 진행된 가운데 장위뉴타운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이 뉴타운사업 반대 및 사업추진을 전면 취소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달 26일 오후 2시 성북구청 앞 바람광장에서 장위동주민 600여명이 모여 집회를 갖고 “조합의 업무 및 회계감사참관 보고서에서 4/4분기의 항목 내역별 출금 전표로만 감사하고, 조합의 회계 및 결산규정, 보수규정 및 예산으로 정한 금액 내에서 집행과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조합과 건설사로부터 우리의 재산과 이웃주민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또, “주민의견(토지 등 소유자)도 제대로 묻지 않고 재산가치가 얼마인지 밝히지 않고 진행되는 뉴타운사업을 전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지역주민대표 3명이 구청장실에 올라가 장위동뉴타운 지정구역 자체 사업승인 인가를 취소 해 달라고 김영배 구청장과 면담 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우리 장위동 주민의 대부분은 경제적 능력도 없는 노인들이다. 우리는 구청장님을 귀찮게 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고 우리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다”며 “조합에서는 주민들의 재산 가치를 평가하고 관리처분에 들어갔지만 이를 통보하지 않고 시간이 촉박하게 나눠줘 법적으로 대응 할 시간을 주지 않아 구청에서 조정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배 구청장은 “법적인 재도와 정책적 개선 사항을 같이 노력하자”며 “장위동 주민을 위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주민과의 면담을 마무리 했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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