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6. 02.
쓰레기 수거체계 시범운행으로 주민들만 골탕
서울 성북구 동선동 거리와 골목길에는 많은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이 때문에 동선동 주만들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스레기 악취가 동네에 가득하고 전염병을 걱정하고 있다.
성북구청 청소과는 지난 5. 9일~ 13일까지 생활폐기물 수거 효율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동선동, 안암동, 정릉3동 3개동을 폐기물 수거 방식을 차량수거로 전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행에 나타난 문제점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차량수거시 하루 1회 수거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30~40분, 석관동 처리장 까지 후송 후 수거지역까지 회차 소요시간은 40~70분 정도 소요되어 기존의 방법보다는 1일 차량당 2~4회 수거가 덜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기존 수하차 수거시는 환경미화원이 편리한 시간대에 수거해 오전9시 정도면 작업이 완료되어 귀가했다.
이런 기존 시스템에 익숙해 있어 현재 시범운영 수거체계에는 미화원들이 좀처럼 협조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성북구청 청소과는 지금은 지역주민들이 조금 불편하게 생각하지만 중간집하장에 발생되는 악취와 수하차 보관문제 및 관리미흡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되기 때문에 시범운영을 함으로써 시행에 따른 문제점은 차량을 1대 더 추가 확보해 차츰 보안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