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6. 09.


경원선 지하화를 위한 협약식 가져


도봉, 노원, 동대문, 의정부시 GTX와 경원선 지하화 병행추진 협약

 

 

(좌측부터)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GTX 제3노선과 경원선 지하화 병행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지난 3일 오전 7시 30분 도봉구청 4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치단체장 협약식은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김성환 노원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해 경원선 의정부~창동~성북~청량리 구간을 반드시 지하화 되어야 한다는 뜻을 함께 했다.

또한 경원선 지하화 작업을 단독사업으로 추진시 막대한 예산(3조 1천억 원)이 소요되므로 국가철도망계획으로 확정된 GTX 제3노선과의 병행추진을 함으로써 예산을 대폭 절감하고 역사 운영의 효율성도 기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GTX 제3노선과 경원선 지하화를 병행추진해 줄 것을 200만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아 국토해양부와 서울시,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원선 지하화는 수도권과 북부지역의 꼭 필요하고, 모든 분들이 원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꼭 지하화를 추진을 위해 힘쓸 것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동추진과 사업을 병행하도록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현재 의정부의 경우 지상화되어 있는 경원선이 지역발전에 가로막고 있다”며 “지하화는 시민과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우리는 협약에 이르렀다. 미래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희망의 축인 경원선 지하화 추진은 꼭 이뤄져야 하고 이번 협약은 아주 중요한 날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반드시 지하화해서 인근 주민의 철도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지상 선로는 지역발전을 가로 막고 있어 이를 반드시 지하화 해야 한다”며 “우리모두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것은 40만 동대문구민의 숙원사업이다”며 “(동북)수도권 200만 시민들의 숙원사업이고 이날 협약식을 기점으로 중앙정부와 국회로부터 협조해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원선은 지난 1974년부터 약 40여 년 동안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도심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으나,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철로 주변이 주거지로 변모하면서 해당 지역의 주민은 소음과 분진 및 진동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

특히, 철로로 인한 도시기능의 양분화는 도시의 통합적 발전에 매우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철로의 지하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바 있다.

 

유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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