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7. 06.


열린 의회! 바른 의정을 이끄는 성북구의회 윤이순 의장

 

 

 

 

 

 


성북구 의회는 지난 5대를 걸쳐오면서 상당한 수준의 역량을 쌓아왔다. 초대 44명의 의원으로 시작해 6대 현재 22명의 의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민생과 복지문제에는 똘똘 뭉쳐 집행부를 견제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는 구청에 협조하는가 하면, 행정사무감사는 칼날 같고 구정질문의 질은 날로 향상되고 있다.
본지는 지난 한해 성북구의회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윤이순 의장을 만나 지난 일년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로 한다.

 

-성북구의회는 지난 일년간 많은 성장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의장ㄴ임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7월 1일 ‘열린의회! 바른의정!’을 기치로 힘차게 출발한 제6대 성북구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간 성북구의회가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민생위주의 의원발의와 정책대안 행정사무감사, 세밀한 예산심의 등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활동을 제대로 전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원 이후 성북구의회는 188회부터 196회까지 2회의 정례회를 포함한 총9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7회에 걸친 현장방문,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등을 통해 회의장에서는 토론과 대화, 민생 현장에서는 주민의 삶을 직접 확인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먼저 회기중 처리안 안건 내역을 보면 53건의 조례안과 예산안 3건, 의견청취안 11건 등 총 84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각 위원회별로 처리한 주요 안건을 살펴보면, 운영복지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한 수급권자에 해당하지 아니한 저소득 주민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노령 및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주민 가구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전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하여 공동주택지원 대상사업을 입주민과 인근지역주민을 포함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행정기획위원회에서는「서울특별시 성북구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제한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하여 대규모점포 및 준대규점포의 개설등록시 등록을 제한하거나 조건을 붙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지역 중소규모 슈퍼를 보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하도록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1년간 처리한 안건들은 대부분 장애인, 다문화 가정, 소규모 자영업자 등 저소득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에 관한 것으로 전체 처리 안건중 12건의 조례안에 대해서는 의원발의로 처리하였습니다.  11건의 의견청취안 또한 대부분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주택재개발 관련 안건으로 이는 의정활동의 초점이 전적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회의장에서 안건처리를 위해 열심히 토론하고 연구한 것처럼 회의장 밖에서의 활동도 치열하였습니다. 지난 일년간 우리 의원들은 관내 곳곳을 누비며 주민불편사항을 살피고 세세한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특히 재활용 작업장, 어린이집, 복지시설, 학교 급식현장, 재개발정비구역 등 해결해야할 당면 현안이 있는 현장에 관계 공무원 및 주민과 함께 방문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 공론화하였습니다. 주민의 위에 선 구의원이 아닌 함께 어우러져 사는 생활인으로서 현장을 다녀보면 진정 주민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행정사무 감사 및 구정질문이 돋보였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대비를 하셨는지요.

지방의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인데 이런 면에서도 우리 성북구의회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였고 그에 따른 성과도 있었다고 봅니다. 의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측에 총 300여건의 자료를 요청하여 사전 검토하고 각 분야에 대해  철두철미한 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150여건에 대해 시정 및 처리 요구와 건의사항으로 제출하였습니다. 전년도에 실시한 2회의 구정질문에서는 총 9명의 의원들이 나서 20여건의 구정 현안 사항에 대해 집행부측에 강도 높게 질문하고 구체적인 대안과 대책을 세워 구정에 반영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바른의정, 열린의회를 지향하시면서 성북구의회의 위상을 상당 수준 제고하셨는데 그 비결과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1년전 성북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스물한분의 의원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 우리 의원들은 가장 낮은 자세로 주민을 받드는 의정활동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의원들은 소외되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 넣어주고 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봉사활동은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여름 태풍 복구 작업이라든가, 복지시설 노인 목욕봉사 등에 여러 의원님들이 개인적으로 조용히 참여하셨다고 합니다. 전체 의원님이 참여한 의회 차원의 공식적인 봉사활동으로는 지난여름 자매결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땡볕에서 평상시 농사일을 해보지 않았던 의원님들이 하루동안 열심히 고추를 수확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을 주었던 일은 큰 보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가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여 열심히 추진해볼 생각입니다.

 아시다시피 제6대 성북구의회는 과거에 비해 젊은 의회입니다. 물론 연배가 높으신 의원님들이 계시지만 전반적인 의원님들의 연령층이 상당히 젊어졌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연배가 높으신 의원님의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과 젊은 의원님들의 패기와 열정이 더해진다면 성북구의회가 역대 최고의 의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이러한 성북구의회의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각종 세미나, 교육을 마련하여 성북구 의회의 역량을 최대한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의원 전체 세미나를 개최하여 의원으로서의 기초 소양을 갖추도록 하였고,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지방의회의 역할, 예산심사와 결산심사 기법, 행정감사·조사 기법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자 ‘의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정보화시대에 주민과의 신속하고 다양한 소통 방법 터득과 효율적인 의정활동 수행을 위해 의회 홈페이지 이용 교육, 트위터, 한글, 엑셀 등 전산교육을 실시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셀프 리더십 능력을 배양하여 대민 활동시 의사전달과 토론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고자  ‘의원 스피치 및 리더십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의원들 및 구청 집행부와의 상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각 상임의회별 활동을 강화하여 의원들과의 친목과의모는 물론 각 위원회별 연구 활동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향후 제6대 전반기 성북구의회는 지금까지 다져온 토대위에서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 신뢰받는 의회로 정착할 것입니다.
먼저 지방의회 고유의 기능과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조화롭게 유지할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반대도?맹목적인 추종도 모두 성북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의회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견제와 균형을 추구할 것입니다. 타협이 가능한 것은 빨리 타협하고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부분은 끝까지 의회의 의견을 고수할 것입니다. 단, 무엇이 진정 주민을 위한 것인가라는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하여 최상의 결론에 이르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정책개발에 충실한 의회, 실천하는 의회상 구현에 앞장서서 도록하겠습니다.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감사나 구정질문, 예산안 심사에 대비하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집행부의 구정 운영 방향에 생산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역량을 집중하면서 주요현안 과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시할 계획입니다.
대내외적으로 더욱 친근한 의회, 열린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관내 초등학생들의 의회체험 활동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의회 청사를 견학하고 본회의장에서 직접 모의 의회를 하면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것을 지켜보니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지방자치의 발전의 생명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성북구 의회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찾아오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지방자치를 이해하는 장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성북구의회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북구의회 의원 모두는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쳐 의원으로 뽑아주신 구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귀호기자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