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7. 14.
좋은 영화 감상 하러 오세요!
도봉구, 15일 오후 7시 반 창골 잔디 구장에서 상영
서울시가 문화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에게 폭넓은 문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좋은 영화 감상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반 도봉구창골 잔디 구장에서 ‘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상영된다.
아프리카 수단에 위치한 ‘톤즈’ 마을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던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울지마 톤즈>는 지난 해 9월 9일 개봉됐으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창골 잔디 구장은 총 면적 1만 3천㎡의 탁 트인 공간을 자랑하며 아파트 밀집지역인 초안산 아래 위치해 주민들의 생활체육에 널리 이용되어 온 장소이다.
구 관계자는 “이 여름 더위를 적셔줄 91분간의 감동에 많은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6월 4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청각장애인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글러브>를 상영하며 별도의 자막이 없는 한국영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어온 청각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수화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영화 감상회’의 취지를 드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