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7. 20.
이동진 도봉구청장 ‘1일 특강’ 개최 “오늘은 구청장이 아닌 강사다”
‘숨겨진 도봉구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특강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1일 강사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숨겨진 도봉구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제5기 덕성-도봉 아카데미’ 수료식을 더욱 빚냈다.
이어 제5기 덕성-도봉 아카데미 수료생은 강경자씨외 139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모범상은 공윤해씨 외 34명, 특별상에는 정명옥씨가 받았다.
이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구청장이 아니라 강사로 섰다. 도봉구가 내후년이면 40년이 된다”며 “40년이라는 기간동안 도봉구의 문화의 정체성이 많이 사라졌다. 도봉구의 남아있는 문화유산과 의미가 가지고 있는데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과 애정에 대해 보면 도봉구의 훌륭한 인물이 살았던 곳이다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이 구청장은 도봉구의 ‘자방자치와 문화정체성’, ‘역사와 문화’, ‘도봉서원과 정암 조광조’, ‘도봉서원과 유희경 그리고 이매창’, ‘연산군과 노비 금도의 묘’, ‘정의공주와 한글창제’, ‘도봉구 근현대 인물’ 등 수료생들에게 도봉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특강했다.
아울러 이동진 구청장은 김수영 시인의 ‘풀’을 낭송하고 특강을 마쳤다. 끝으로 “도봉구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적 자원은 일맥상통하고 있다. 위대하신 분들이 도봉구의 살고 계셨으며, 권력을 가진 분들이 아닌 서민에 편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다. 서민적이고 뜻있고 정신이 깃든 도시가 도봉구이며, 문화적 정체성을 잘 만들어 역사적, 문화적 자원을 도봉구의 자랑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뒤이어 수료식과 모범상 및 특별상에 대해 수여했다. 이어 덕성여대총장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자기 성장을 위해 노력한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기 계신분들은 그것을 해내셨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강의를 들은 곳을 직접 보시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 총장은 “배움중에 가장 깊은 영역 중에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 실천을 통해 생활을 가꾸고, 도봉구도 가꾸고, 세상을 가꾸는데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