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7. 28.


 "보여주기식, 시간때우기식 형식적인 봉사 활동은 봉사활동이 아니다.

진심을 담는 봉사가 진짜 봉사활동이다"
 

 

순수함을 간직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앞장서는

성북구의회 김 대 종 의원

 

 

 

 


구 의원의 역할은 단체장의 막강한 권한과 자의적 권한행사로 인한 자원낭비 및 비효율적 행정을 감시와 견제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방의원들이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구 의원은 지역주민의 욕구를 바탕으로 상향적인 체계에 의해서 추진되어야 한다. 이는 지역사회개발에 있어 주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그 개발사업의 성공은 거의 기대할 수가 없음을 의미한다.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민원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열심히 일 하는 구의원이 있다. 바로 성북구의회 김대종 의원이다. 김의원을 만나 장위동과 성북구의 미래를 들어본다.


 

-김대종 의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북구에서 30년 넘게 살아왔습니다. 광운대학교 경영 대학원을 졸업 후 나름대로의 뜻이 있어서 부동산학과 석사로 졸업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대종건업 대표이사로 있으며, 구 방천시장 미아프라자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 종암경찰서 안전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88호돌이 봉사상도 수상했습니다. 얼마전 치러진 빌딩경영관리사 1회 시험때 합격해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장위동은 저의 고향과 같은 곳이며, 생을 마감하는 그 날까지 성북구에 살 것입니다.

 

-다른 구와 차별되는 성북구의 가장 큰 자랑은 무엇인가요?
문화 유산과 대학교가 많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정겨운 도시입니다. 성북구의 문화유산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에 문화유산은 재산적, 법적 가치를 중시해 소유와 관리가 중요시되었지만 최근에는 구민의 참여를 포괄하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재적 자원가치가 많아 성북구의 매우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것은 성북구 모든 기관과 구민이 공동으로 보존하고 이를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 성북구의 유산이자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대학교가 많아 성북구는 긍정적으로 변화하였으며, 특히 외현화된 문제가 감소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세터민, 탈북주민 등과 같이 젊은 대학생 인재를 잘 이용한다면 성북이 발전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성북구는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로써 가장 큰 매력입니다.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추진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서울의 차가 버스와 택시를 포함해 1천 만대가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는 통과차량 및 불법주차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질서 없이 혼재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위동 지역은 차량수에 비해 주차장 문제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지역의 주차문제를 중심으로한 공영주차장의 편리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역의 주차 문제점을 바탕으로 공영주차장의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봅니다. 다른 하나는 장위3동에 위치한 다리(벼루말교) 및 하천길을 넓히는 것입니다. 이곳 하천을 중심으로 반대편은 노원구입니다. 하지만 노원구 쪽은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넓어 통행도 좋고 운동하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쪽 우리 성북구의 하천길은 폭이 1m정도 밖에 되지 않아 운동을 하거나 자건거를 타기가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차난 해소와 하천길을 넓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봉사한 일중 가장 기억나는 일은 우엇인가요
요즘 봉사활동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도움을 받는 사람이나 도움을 주는 사람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저는 새마을협회에서 25년을 봉사했습니다. 그리고 장위동에서 제일 먼저 방역기구를 1985년도에 자비로 마련해 방역 봉사활동을 한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보여주기식, 시간때우기식과 형식적인 봉사 활동은 봉사활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진심을 다해 소외계층이나 독거노인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봉사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장위뉴타운에 관해 한 말씀 해주십시요
서울시는 대규모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의 추진이 주민의 의사와 의지를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문제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타운은 해당 사업지구의 기존 삶의 터전에 대한 상실과 배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원주민의 재 정착률이 낮은 사업추진은 결국 커뮤니티 주체로서 주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보기에 어렵습니다. 그동안 재정비사업은 정치적 공약으로 활용되며 도시 환경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외부적인 가치에 초점을 맞춰 왔기 때문에 주민의 참여와 지역의 특성에 대한 배려는 최소한의 형식적인 절차로 축소 되어 왔습니다. 장위지역은 대부분 사회적약자 계층의 주거지역입니다. 때문에 물리적 도시재생 사업의 결과가 자칫 부담능력을 매개로 인구 치한을 초래해 기존의 공동체가 파괴되고 저소득층의 주거 및 경제활동을 파괴 할 위험이 큽니다. 이를 방지하고 균형잡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급적인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의 경제 및 사업의 재생이 동시에 진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주민간 갈등이 심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비사업은 진척이 없다면 자동 해제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들이 동의 한다면 일몰제를 도입하고 구역지정을 취소한다면 조합은 해산해야 한다고 모 일간지에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꼭 재개발.재건축을 해야 한다면 정부는 모든 기반시설의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 주민들이 수십년간 살아온 터전에서 살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장위지역을 떠나야 한다면 그것은 주민을 위한 개발이 아니고 몇몇 개발업자와 그 추종자들만 좋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일정기간 추진이 안 될 경우 구역을 취소하고 조합을 해산해 도로와 공원 그리고 학교 및 공공시설은 정부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만 고집 할 것이 아니라 단독연립과 함께 소규모로 하는 도시개발이 좋을 것입니다. 또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가 생각납니다. ‘뉴타운 한다고 좋을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반대냐고’ 이것은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입니다. 2005년 12월에 서울시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것은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에 의하면 길음 뉴타운 재정착률은 약 17%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길음뉴타운은 기반 시성을 해주고 17%면 장위동은 몇퍼센트에 재정착이 될까요? 장위뉴타운의 전체면적은 1.867.851㎡입니다. 장위촉진구역 지정계획 도면을 보면 이해 관계에 따라 멋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의회에서도 구역지정이 직사각형나 정사각형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들어 장위8구역 같은데는 ㄴ은자 인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했더니 집행부는 이핑계 저핑계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설명만 했습니다. 장위동 주민들은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 절반이상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정보를 주로 추진위원회와 이웃주민을 통해 얻고있는데 가장 바람직한 정보 전달 방법으로 주민의 50%이상이 공식적인 지원센타와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가 가구는 보상금 액수와 조합원 아파트의 평형 및 추가분담금을 차가 가구는 이주 대책비와 공공 임대아파트의 평형 및 임대료를 가장 알고 싶은 정보로 지적하였습니다. 뉴타운 개발 및 지구별로 공공에서 운영하는 전문 상담소를 설치해 뉴타운사업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시행에 대비해 주민들의 향후 주거계획을 지원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 상담소를 운영 한다면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경우 잦은 순환보직 등으로 사업에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NPO(비영리 민간단체) 등 지역전문가를 활용해 사업과 관련되 자문 활동과 갈등발생시 중재역할을 수행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위뉴타운 거주민들은 대부분 개발 후 에도 지역에서 거주 하고 싶다고 분석되었습니다. 80~90%가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람이 희망인 도시 성북이 사람을 외지로 몰아내는 그런 구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저도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짧지만 의정 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편가르기 식 의정 활동은 어쩔 수 없지만 중앙정치에 예속 되어 있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보면 중앙당은 당원에게 지역구에서 출마 할 후보를 선택하게 할 권리를 준다면 자발적으로 정당에 가입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주민을 위해 일 하려면 정당조직의 개혁 면에서 상호 독립적인 위치에서 중앙당은 지구당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보조하는 후원자 역할을 하도록 재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방의회 의원들은 중앙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해 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약사항과 앞으로의 행보를 밝혀 주신다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공영주차장 관리 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영주차장 운영은 수입을 우선시 하기보다는 주민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에 치중하다보면 주민을 위한 좋은 서비스는 감소 할 수 밖에 없고 주민에게 불편을 가중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민에게 편리함에 있어 직원 감축은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24시간 전일 주차 차량들도 있습니다. 전일 주차구역에 근무자가 있을때 다른 차량이 들어오면 상황에 맞춰 신속히 이동주차 등으로 대처 할 수 있겠지만 근무자가 퇴근 후 주차문제로 마찰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차장에 문의 사항이나 궁금증이 있어도 쉽게 해결할 수 없고, 전화해서 알아본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O,X 표시를 하는 등 대책을 세워 시행하게 되면 주민의 불편을 많이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방의회의 기능은 집행기관의 독주나 법령에 위배되는 상황 등을 견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 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통제 수단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간의 관계는 지방단체 별로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회의 기능은 입법적 기능과 예산의결 및 승인, 집행기관에 대한 통제와 감독 기능으로 구분하므로 주민들은 의원들에게 도로 보수공사나 방범 등을 부탁해도 좋지만 이런것은 동이나 구청에 부탁하면 더 빠를 것입니다. 만약 구청에서 민원을 안들어 줄 때는 지방의원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청원의 수리와 처리라는 것이 있어 그때 해주고 못해준 이유를 따집니다. 저는 항상 지역주민의 편이며 좀더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나의 마지막 인생을 장위동에서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종 의원은 장애인, 여성을 비롯한 사회 약소계층을 위해 사회복지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6.2 지방선거 후 의정활동을 한 지도 벌써 1년차 후반부에 접어든 김 의원은 구 의원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난 이후에나 변함없이 한결 같은 이미지로 지역주민을 만나 고충을 듣고 있다.

김 의원은 임기에 연연하는 의정활동보다는 진정성을 갖고 정말 우리 지역에 봉사하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대종 의원은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많은 이야기와 의견을 함께 나누며 논의한다. 이날 평생 정직 하나로 살았다는 김 의원의 진지한 모습에서 죽는 날까지 장위지역에 봉사하다 이곳 성북구에서 뼈를 묻을 올곧은 품성이 배어 나왔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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