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8. 10.
"지역사회 통합이 남북통일의 밑거름이다"
민주평화통일 성북구 자문위원회 이 상 호 회장
이상호 회장
성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회장으로 이상호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14대에도 회장을 역임한 이상호회장은 가난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대통령 주치의 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그는 고학으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까지 받았지만 그의 얼굴에서는 고생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현실을 불만하기 보다는 스스로 개척하면서 꿈꿨던 일들을 하나씩 이루며 즐겁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는 그래서 평통회장직과 잘 어울린다.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문제가 급격히 이뤄지기 보다는 양쪽의 소통과 합의가 필요한 만큼 천천히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그는 남북통일보다는 성북통일을 더 강조한다. 이 회장은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요구와 국민적 여망을 받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지역에서 부터 그런 의지가 통합되고 나라 전체로 확대되어야 결국 통일을 이뤄진다"고 강조 한다. 또한 이회장은 “진정한 평화통일시대는 국민의 참여와 합의 속에서만이 구현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자문위원들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건설적인 제안과 애정 어린 비판을 경청하는 성북구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 협의회의 선배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님께서 쌓아 오신 빛나는 전통을 밑거름으로 하여 그 명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을 받쳐 노력하겠다”고 밝혀 성북구민과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와 함께하는 성북구 평통은 “일하는 평통, 봉사하는 평통, 국민에게 다가가는 평통”을 항상 강조한다. 그는 의료봉사와 새터민 돕기 일일찻집, 평화통일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헌신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국민화합과 상생으로 평화통일에 업적을 쌓고 있다. 또한 자문위원들은 먼저 화합된 민심, 경쟁 없는 지역사회, 너와 내가 어우러지는 풍토를 조성하고 솔선수범 한다면 그것이 바로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성북구 민주평통은 매월 정례임원회의(11회), 정기총회 (1회), 정기회의(분기별 4회), 회원 안보시찰(1회), 모범학생표창(1회), 보훈가족자녀 왼쪽부터 신계륜 전 국회의원(성북 을), 정태근 국회의원(성북 갑), 장학금전달(1회), 구민걷기대회 (1회), 새터민
이상호 회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윤이순 성북구의회 의장 및 다문가족 의료봉사(1회), 지회별회의(1,2지
회: 1회), 북한이탈주민돕기(2회), 활동실적및 송년회(1회), 통일무지개성북구민걷기대회(1회), 통일무지개임원회의 (10회), 통일아카데미지도자과정(13주), 통일연수회(2회), 새터민과함께하는 역사탐방(1회), 통일아카데미 동문회 창립총회(1회), 15기 자문위원 워크숍(1회) 등과 같이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상호 회장은 선이 굵고 마당발이다. 그는 수십년간 장위동에서 살며 지역을 사랑하고 자문위원 한사람한사람을 존중한다. 이회장과 성북구 자문위원들은 그들의 작은 노력이 굳게 닫혀 있는 남북분단의 빗장을 풀고 민족의 화해와 교류의 물길을 여는데 소중한 일조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들이 궂게 맞잡은 손이 성북을 연결하고 그 힘이 모아져 전국이 통합되면 남북통일은 그리 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