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8. 11.
“따뜻한 배려와 함께하는 밝은 미래”
성북라이온스클럽 채 명 철 회장
서울 성북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채명철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봉사와 화합에 중점을 둔 만큼 새로운 봉사에 대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채 회장은 초대회장이라 다소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성북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힘을 한데 모으면 지역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 회장은 돈암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라이온스의 회장을 맡기 전부터 남몰래 ‘무료침술 봉사’를 오랜기간 꾸준히 해왔다.
채명철 회장은 성북구의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많은 관심 갖고 각종 봉사활동을 하던 중 이번 라이온스 클럽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채 회장은 이번 취임을 계기로 기존에 혼자하던 봉사를 라이온스 회원들과 함께 성북구의 소외계층이 실질적으로 어떤 삶을 사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파악해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봉사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성북라이온스클럽 354-C지구 초대회장인 채명철 회장을 만나 라이온스클럽이 어떤 봉사 단체인지 들어봤다.
-회장님 소개 및 취임소감을 부탁드립니다.
1974년부터 40년가까이 성북구에 살았습니다. 돈암초등학교, 홍익중학교, 서라벌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노인무료 급식소에서 한방무료 의료봉사를 10년정도 하고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침치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성북라이온스에 초대회장으로 중책을 맡게되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 성북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우리 라이온스는 훌륭하고 덕망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제가 돈암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생각하면서 지역에 봉사와 사회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 할 것입니다.
-성북 라이온스클럽은 무엇을 봉사하나?
라이온스클럽은 세계적인 봉사활동 단체입니다. 한국은 세계10대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2,090개(총 83,337명)의 클럽이 있습니다. 저희는 독거노인과 탈북주민, 장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순자 부총재님이 성북라이온스클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위의 어르신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봉사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화합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성북라이온스에 1대회장으로 취임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늘어나면 우리 성북구는 더욱 밝아질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 사는 성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건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의 뜻이 있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저희 라이온스클럽에 오셔서 봉사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회장님의 계획이나 목표는?
박석묵 총재님(354-C지구)의 강조내용은 “따뜻한 배려와 함께하는 밝은 미래”입니다. 이에따라 저희 성북라이온스도 따뜻한 배려를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 할 것이며, 봉사활동의 뜻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또, 본부에서 치과 이동 진료차량 11대를 구입 할 계획입니다. 이동 진료차량을 우선 배정받으려면 치과의사가 있는 지역이 우선순위가 됩니다. 지속적으로 봉사 할 수 있는 치과원장님이 있다면 이동진료 차량을 지원 받고 싶습니다. 120개의 클럽중에서 11개 클럽만이 치과 이동진료 차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봉사 할 수 있는 치과원장님만 있다면 이동진료 차량을 지원 받을 계획입니다. 더이상 돈이 없어 이빨 치료를 못 받는 분들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남을 돕겠다는 마음과 자발적인 참여가 참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1순위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일은?
우선 순위로 봉사 하고 싶은 것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입니다. 성북구 관내는 학교가 많습니다. 학교와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노인 무료급식소에 가끔 노인들의 식사가 부실 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어렵지만 자금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저도 많이 도울 것이지만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리습겠습니다. 봉사활동은 무엇에 가치를 두고 하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삶은 행복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열심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 자체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라이온스클럽은 국제적인 봉사단체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성북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 할 조직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도움과 봉사의 뜻이 있는 분들 누구나 가입 할 수 있습니다. 구청, 경찰서와 같은 기관과 협조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실시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라이온스클럽이 돈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사모임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보람되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북구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입니다. 저희 회원들은 하는 일도 바쁜데 따로 시간을 내서 불평불만 없이 묵묵히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회장인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저를 믿고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되는 한 계획을 잘 세워 더 열심히 봉사 할 계획입니다. 봉사 활동의 뜻이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우리 성북지역의 봉사단체 중에 우리 성북라이온스클럽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북라이온스클럽은 초대 채명철 회장이 주축이돼 독거노인, 탈북주민, 결식아동, 불우이웃을 돕고있다. 또한 식사봉사 및 장학금 전달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돈암 전철역 근처에서 정토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채명철 회장은 성북에서 자라고 성장한 만큼 지역의 어려운 곳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랜기간 동안 침술봉사로 노인들을 치료해오고 있는 봉사자다. 참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채명철 회장, 그의 선한 눈에 밝게 타오르는 봉사 청학이 내비쳤다. (라이온스클럽 가입문의 : 정토한의원 925-1638)
이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