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8. 11.
침수지도가 수해를 막았다!!
구로구, 지난해 추석 수해 후 2,311가구 침수지도 작성 대책 마련
구로구(구청장 이성)의 수해대비 노력이 빛났다. 구로구는 지난해 추석 수해 후 침수지도 작성, 공무원 책임담당제 실시, 집수정(역류방지시설, 모터펌프 포함), 방수판 설치 등의 사업을 펼치며 올해 수해 대비에 나섰다.
그 노력의 결실이 지난달 말 쏟아진 폭우 속에 드러났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내린 사상 최악의 폭우로 온 국토가 큰 상처를 입은 가운데 구로구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구로구는 인접한 한강이남 지역과 비슷한 강우량에도 이들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 수해 때의 강우량 230.5㎜보다 훨씬 더 많은 425.5㎜의 강우량을 기록하고도 침수피해규모는 전년도 2,311건의 18.26% 수준인 422건에 머무른 것에서 알 수 있다.
침수피해규모가 급감 한 것은 “똑같은 피해를 당할 수 없다” 는 방침아래 빗물펌프장 증설과 하수관거 종합정비사업, 집수정 설치 및 방수판설치 등 크고 작은 수해방지 시설을 꾸준하게 확충해왔고 침수지도 제작 등과 같은 구로구만의 독특한 수해예방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해 물 피해를 입었던 2,311가구(상가, 공장 포함)에 대한 위치, 피해상황, 침수원인, 방수시설 설치유무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침수지도를 바탕으로 공무원 책임담당제도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을 침수피해가구와 연결해 각종 수해방지 시설에 대해 안내케 하고 비상시 연락책의 의무도 맡게 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적극 활용했다 건축사협회의 지원을 받아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배수시설 설비상태 등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