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1. 08. 17.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투표 거부!’ 공동기자회견

 

 

 

 

 

 

지난 8월 9일(수) 오전 11시 성북구청 앞에서 ‘부자이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투표 거부!’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 성북갑/을 지역위원회, 민주노동당 성북지역위원회, 진보신당 성북갑/을 지역위원회 및 성북구 민주당 구의원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8월 24일 실시되는 주민투표의 의결 요건은 1/3투표 참여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문에서는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대권놀음을 위해 아이들의 가슴에 ‘가난’이라는 낙인을 찍는 주민투표를 강행하고 있다. 눈칫밥을 먹여야 하는 부모들의 상심과 이 세상에 태어난 죄 밖에 없는 아이들의 좌절을 50억대 부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떻게 알겠는가? 급식비를 내야하는 대부분의 부모들도 자녀교육비 부담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이용자가 한정된 한강 보행자 다리를 만드는데 1000억원을 쓰겠다고 하면서 서울시 예산 중 0.3%인 695억을 무상급식 분담금으로 낼 수 없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너무나 반교육적이다. 또한 감사원으로부터 예산낭비를 지적받은 한강르네상스 사업비, 디자인사업, 보도블럭교체 등으로 7000억 원을 쓰면서 아이들의 밥값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비인간적인 것이다. 수해민들에게 지급해야 할 재난지원금이 169억인데 오세훈 지장의 대권놀음용 주민투표에 182억을 낭비하는 것은 너무나 부도덕한 것이다. 수억씩 불로소득이 생기는 부자들에게 90조의 부자감세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을 가르겠다는 것을 정말로 나쁜 짓이다.”며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주민투표, 온몸으로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에서는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 중단하라’, ‘강남위한 한강사업 중단하고 무상급식 실시하라’, ‘주민투표 182억 수해복구비로 전환하라’, ‘부자아이 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 거부한다’ 등의 구호제창을 외치고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고 해산했다.

 

 

이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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